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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웨인스톡(Sara Weinstock)

 

사람에 대한 성찰과 이해를 주얼리에 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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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사라 웨인스톡은 여성 예술가들이 대거 포진된 집안에서 성장했다. 덕분에 아름다움의 가치를 설파하는 다양한 멘토들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남다른 빈티지 주얼리 컬렉션을 갖춘 이모를 보며 주얼리에 깃든 소소한 역사와 관계, 그리고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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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빈티지 주얼리를 수집하던 사라는 2008년 본격적으로 주얼리 디자이너로 첫발을 디뎠다. 

캘리포니아의 명소인 레이크 타호(Lake Tahoe)의 청명함과 햇살에 매료된 어느 날, 그녀에게 호수는 온갖 색상을 펼칠 수 있는 팔레트이자 캔버스로 다가왔다. 호숫가에서 물수제비를 뜨던 그녀는 어느덧 자연을 마주하며 다양한 심볼로 상상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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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보석과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연꽃(새로운 시작), 뱀(보호), 함사(hamsa 신의 손) 및 각종 모티프를 유쾌한 주얼리로 승화시켰다. 

그렇게 탄생한 첫 컬렉션 유니버설 러브(Universal Love)는 그녀의 인생에 새로운 장을 열며 지금까지도 구상적인 모티프를 애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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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라의 주얼리는 디자이너 고유의 언어를 통해 꾸준히 진화했다. 어느새 그녀는 주얼리를 통해 스스로 힐링하는 영역을 만들면서 사람들의 사연을 주얼리로 풀어나갔다. 주제는 계속 바뀌었지만 언제나 여성스러우면서 우아한 매력과 고품질의 럭셔리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GIA에서 다이아몬드의 매력에 빠진 이후에는 더욱 정교하고 찬란한 자태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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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많은 여성들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쌓아나가고 있다. 그녀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는 고객과 셀러브리티들뿐 아니라 동료 디자이너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중이다. 그녀들과 샴페인을 마시던 뜨거운 여름날, 우정을 모티프로 한 브뤼(Brut 드라이 샴페인) 컬렉션이 탄생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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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단한 관계는 그녀가 가장 존경하는 어머니와 여동생 로라와의 관계에서 비롯되었다. 로라는 다운증후군을 앓는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축복받은 삶을 살다 갔다. 

 

사라는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로 창의력과 인간관계를 거듭 강조한다. 관계를 통해 내면의 평화가 선행되어야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믿는 그녀. 어쩌면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사업으로 발전시킨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움의 비밀을 풀기 위한 사라 웨인스톡의 열정은 오늘도 진정한 관계 속에서 한뼘 더 성장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보석학과 겸임교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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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8-24 13: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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