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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사랑을 상징하는 ‘가넷(G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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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은 1월의 탄생석으로 진실한 마음과 우정 그리고 왕권을 상징한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이것을 부적삼아 목에 걸고 다녔다고 한다. 중세 유럽에서는 붉은 돌을 전부 가넷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며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친한 친구가 생기며 권좌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다.
 
지금은 친구들과 아니면 단체가 우정을 나누고, 더 나아가 일정의 연대감을 갖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모양의 반지를 낄 때 사용하기도 한다. 가넷의 어원은 라틴어의 그라나타스(Granatus)로 ‘씨앗 같다’라는 뜻이다. 또 석류석 이라고도 하는데 석류의 씨앗 모양과 색이 유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가넷하면 우리는 흔히 적색가넷 한 두 가지만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알만다이트 가넷을 비롯하여 로돌라이트 가넷, 스페사르타이트 가넷, 차보라이트(그린가넷)가넷, 데만토이드 가넷, 파이롭 가넷, 말라야 가넷, 그로슐라라이트 가넷 등 종류가 많다. 색상도 주황색, 노란색, 연두색, 짙은 초록색, 자주색, 무색 그리고 검은색 등 청색을 제외한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을 가진 돌로 분류된다. 이중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요한 가넷 몇 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가장 귀하고 비싼 것은 투명한 녹색을 띤 데만토이드(Demantoid) 가넷으로 높은 굴절률(1.888 OTL)을 가지고 있어 커팅 상태가 양호할 경우 휘광(brilliancy)과 섬광(scintillation), 파이어(fire)등이 매우 띄어난 보석이다. 혹자는 다이아몬드보다도 광채가 좋고 아름답다고도 한다. 1860년대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발견되어 일명 우랄 에메랄드라고도 하는데 너무나 희소해서 보석을 수집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보석이다.
우리나라에서 준보석 중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은 루비와 비슷한 붉은 자주색의 알만다이트 가넷과 로돌라이트 가넷으로 가격도 싸고 누구든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보석이다. 색상 또한 고급스럽고 아름다워 연령과 의상에 관계없이 잘 어울린다. 유색보석 중에서 이보다 많이 팔리고 대중적인 보석은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스페사르타이트 가넷은 옐로우 및 오렌지 사파이어와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택과 색상이 뛰어나고 값도 싼 편이어서 디자이너들이 많이 좋아하는 보석이다. 그리고 경도가 조금 약한 것이 흠이지만 국내에서 투어멀린, 루벨라이트와 함께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보석 중 하나다. 크기는 보통 10~15캐럿 이상을 선호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녹색보석은 일반적으로 에머랄드와 페리도트 그리고 그린 토르마린 등이 있는데 차보라이트(Tsavorite)가 특히 매혹적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생기와 활력을 주는 선명한 그린 컬러이기 때문이다. 차보라이트는 에메랄드 못지않게 색상과 품질이 우수하며 5캐럿 이상의 돌은 드물기 때문에 가격도 수 백 만원을 호가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에메랄드 가격이 크게 올라 세팅 시 작은 부속은 에메랄드 대용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차보라이트 가넷의 발색원소는 크롬과 바나듐이고 색상은 밝은 청록색, 황록색을 띤다.
위의 그림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알만다이트 가넷 10캐럿으로 세팅된 반지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30~40대 중년 부인에게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가넷은 비교적 경도(7.5)가 높지만 그래도 착용과 보관 시 주의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높은 열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주산지는 주로 아프리카의 케냐와 탄자니아 그리고 남미의 브라질 등이다.
가넷은 영원한 사랑과 진실을 상징하며 특히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계사(癸巳)년 새해 변함없는 친구들의 건강과 우정을 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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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1-0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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