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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슈퍼스타!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으로 다시 태어나다
배우 김혜수. 그를 두고 ‘아름답다’는 말은 너무나 진부하다. 20여 년 간 아름답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그도 그럴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름다운 배우를 시샘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압도되는 탓이다. 외모를 빛내주는 연기력과 과감한 패션…. 그 앞에서는 누구라도 “아! 역시 김혜수!”라며 감탄사를 터뜨리고야 만다. 올 가을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매력에 빠져들 것 같다. 바로 도박을 소재로 한 영화 <타짜>에서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요부 ‘정 마담’에 말이다.
“정 마담은 농염하고, 눈에 그득한 욕망을 담고 있어요. 술집을 운영하면서도 도박판을 설계하는 무서운 욕망의 소유자죠. 그렇게 교활한 사람은 보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캐릭터로서 매력은 분명히 있죠. 이 매력 있는 인물을 연기하기란 쉽지 않아요. 출연 분량이 적은 가운데에서도 매 장면 강한 임팩트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들었어요.(웃음)”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한마디로 압축한다. 환한 미소 뒤에 강한 카리스마를 숨긴 ‘악녀’라고 말이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나름대로 충격을 받았다는 김혜수. 함께 했던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단다. 그래서일까? 연기에 탄력을 받은 그는 자신의 연기경력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많이 배웠으며 그야말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고 한다.

경력과 나이는 잊어 주세요!
영화에서는 도박판을 뒤에서 좌지우지하는 요부다. 하지만 실제 그녀는? 화투를 전혀 칠 줄 모른단다. 승부근성이 없는 탓이라며 의외의 대답을 털어놓는다. 털어놓은 김에 한 가지 더. 자신은 도박할 때처럼 머리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간 선보였던 깍쟁이 이미지는 없는 모양이다. 자신의 성격을 들어 투박하고, 감정적이기도 하며, 아이 같을 때가 많다고 소개한다.
그도 그렇다. 중학교부터 하이틴 스타로 꼽혔던 김혜수.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데뷔 20년 차다. 그 간 김혜수를 떠올려 보라. 잠복기가 있었던가? 그가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가 됐고, 영화 속 패션은 늘 시선집중이었다. 모든 것은 완벽하지만 단 한 가지, 오랜 경력만큼 연기력은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
모든 문제는 인지한 순간부터 극복된다. 영화 <얼굴 없는 미녀>에서의 과감한 노출, <분홍신>에서의 파리한 맨 얼굴과 <타짜>의 정 마담까지…. 선 굵은 연기를 자처하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김혜수. 연기뿐 아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그는 여기에 멈추지 않겠다는 듯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과 <좋지 아니한 가>의 영화도 촬영 중에 있다. 시간이 더해질수록 연기에 대한 갈증이 난다는 김혜수. 30대 후반에 접어든 지금, 그의 눈은 더욱 초롱초롱하고 생동감 넘치며 깊어졌다. 그래서 이 배우를 사랑하는 모양이다.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 ‘요부패션’선보여
<타짜> 시사회에 나타난 그를 보고 모두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단연 돋보였기 때문이다. 황금색의 블라우스와 황금빛 이어링은 과감하면서도 격조 있다는 반응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던 김혜수.
3Kg의 체중감량도 했단다. 그래서일까? 이번 영화를 통해 선보이는 ‘요부패션’은 더욱 매혹적이다. 이쯤에서 슬쩍 영화 속 그의 패션을 들여다보자. 
“흘러내리는 느낌의 저지 소재 옷을 많이 입었어요. 거기에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했죠. 평소에는 그렇게 못 입죠. 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패션이든 OK에요.”
이제 관객들의 반응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는 김혜수. 올 해 말까지 평가는 계속 이뤄질 것이다. 아직 한해를 정리하긴 이르다. 그러나 올해 그는 참 바빴다. 한층 더 성숙한 느낌이란다. 이제 막 사춘기를 맞은 소녀처럼 달뜬 그의 얼굴이 그저 보기 좋다. 모든 이들의 활력소가 되어줄 김혜수.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는 우리들의 슈퍼스타다.
글: 서여의 / 라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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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10-24 1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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