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산업진흥법안 국회 입법공청회 개최
‘주얼리산업 기반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11월 20일 국회에 제출됐다. 해당 법안은 김동아 의원이 대표 발의에 나섰으며, 이 외에 12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주얼리산업진흥법안’에는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내용과 함께 주얼리 사업의 등록 및 의무에 대해서도 담겨져 있다. 본격적인 법안 심사를 앞두고 법 제정을 위한 긴급 간담회가 지난 11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얼리 관련 협회 대표들은 등록제 등의 내용이 포함된 주얼리산업진흥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단협, ‘세법 제도 개선’을 위한 세제특위 출범
‘주얼리 관련 세법 제도 개선’을 위한 세제특위가 출범했다. (재)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과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는 지난 4월 3일 2차 총괄회의를 개최해 주얼리세법 제도개선특별위원회(세제특위)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세제특위는 주얼리 및 금 원자재 등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업계에 공론화하고 주얼리 관련 세법, 제도 개선, 주얼리 산업 발전 법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세제특위는 주얼리 관련 세법 및 제도 개선과 입법 과정을 통해 시장의 투명성 제고, 대내외 경쟁력 강화, 그리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장기적인 목표로 내다보고 있다.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이하 월곡연구소) 온현성 소장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국골드위원회(KOREA GOLD COUNCIL)’ 출범
국내 금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국골드위원회가 출범, 금 산업 관련 세법 개선과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7월 2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미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골드포럼 2024 (Korea Gold Forum 2024)’에서 금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골드위원회(KGC)의 창립 협약식을 동시에 진행됐다. KGC 설립의 목적은 ▲세제특위 활동을 지원할 기구의 발족 ▲대정부, 국회 논의를 지원할 수 있는 산·학·연 연계 조직의 구성 ▲금시장의 실태를 기반으로 학술적인 연구와 올바른 미래 방향성 제시 등에 있다.
인공지능(AI)과 주얼리산업에 대한 관심 확산
인공지능(AI) 기술이 더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만큼 주얼리산업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에 대한 교육과 포럼 등이 활발하게 열리며 관심을 끌어모았다.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과 플립션코리아, 그리고 카이스트 AI 대학원이 주최한 ‘실무 마케터들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6월 20일과 27일 양일간 서울패션허브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주얼리 산업의 AI 활용법과 작은 브랜드의 성공 전략을 중심으로 한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4’ 가 지난 10월 17일 서울 송파구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얼리 에피파니 2024’에서는 AI 기술 중 주얼리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혁신 전략을 제시하며, AI 시대에 주얼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값 최고치 경신하며 거래량 급증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중동지역 긴장고조로 금값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안전자산인 금 거래가 급증했다. 지난 4월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1~19일 국내 금 시장의 하루 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치다. 국내 금 거래 급증은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중국 금 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 금값이 치솟으며 수요가 더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 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 통화 정책에 따른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합성다이아몬드 수입량 증가세 지속
최근 몇 년간 급성장 중인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의 수입량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대비 200%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수입량은 2,320만 달러로 지난해 총 수입량(1,420만 달러)을 훌쩍 넘긴 수치이다. 생산기술 발달과 설비투자 증가로 현재 천연 다이아몬드의 10% 아래로 공급되고 매년 저렴해지는 가격과 소비시장 문턱이 낮아지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부 단위, 캐럿 단위도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인도가 압도적이며 홍콩, 미국, 중국이 뒤를 잇으며 큐빅(CZ) 주얼리와 일부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 대체 원자재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주얼리 수출 4억 불 시대...내수 시장은 위축
2023년은 한국이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모든 상업활동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원년이 되었다. 지난해 주얼리 관련 원자재 수출입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예상 가능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주얼리(HS CODE 7113) 수출이 4억 달러를 돌파한 부분은 고무적이다. 침체된 국내 주얼리 업계에서도 수출이라는 활로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전체적인 수출여건이 어려웠기 때문에 더욱 빛날 수밖에 없다. 2023년 종합된 국산 주얼리 시장의 성적표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특히 금 소재 중심의 일반주얼리 시장은 4조 150억 원으로 추산되며 -18.2% 약 9,000억 원 상당의 시장이 증발했기 때문이다. 그에 맞춰 주얼리 원자재 수입은 줄고 수출은 증가했다.
보석 유통 핵심 플랫폼 자리매김한 방콕쇼
제69회 방콕주얼리쇼가 지난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아시아 최고의 보석 및 주얼리 무역박람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태국상무국 국제무역진흥국(DITP)과 태국주얼리교육원(GTI)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태국이 유색보석의 대표적인 공급국가인 만큼 젬스톤이 주축이 되어 다이아몬드, 진주, 골드주얼리, 실버주얼리, 커스튬주얼리, 장비와 기자재관 등이 구성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100개 회사가 참가해 8개 홀에 걸쳐 2,500여 개 부스를 구성했으며, 약 3만 여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홍콩전시회 코로나 펜데믹 후폭풍 딛고 옛 명성 회복
9월 홍콩전시회 ‘주얼리앤젬월드홍콩쇼(JGW)’가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주)쥬얼파크, (주)인아, 아트피어스, (주)실마, 주식회사 제모피아 인베스트, 주식회사 엠케이쥬얼리, (주)오리엔탈 에이치비 쥬얼리, 쥬얼진용, (주)파쇼네, (주)데코산업, 주식회사 골드팡, (주)제이엔지 죠이엘리, 주식회사 제이케이인터내셔널, (주)제이쥬얼리, (주)테라리제, 주얼리칸, 골든타임, 비비쥬 바이 영주, 주식회사 아크라이트이노베이션, 세비앙, 굳 디자인(동신대학교), 주식회사 연 등 22개사가 참가했다.
주얼리 용어사전 발간 사업 추진
주얼리 용어사전 발간 표준화 사업 출범식 및 전체회의가 지난 9월 6일 주얼리 공용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주얼리 산업의 용어 표준화를 통해 주얼리 종사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취지로 오효근 총괄회장의 제안으로 종로구청으로부터 용역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어사전 발간 표준화 사업은 총 2개년 사업으로 진행된다. 오효근 추진단장이 총괄책임을 맡았으며, 편찬위원장으로는 이기상 인덕대학교 명예교수가 임명되었다.
단협&진흥재단, 제1대 총괄회장 오효근 당선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와 (재)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을 통합해 제1대 총괄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오효근 후보가 당선됐다. 단협과 진흥재단은 지난 2월 7일 주얼리 공용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총괄회장 선출의 건’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해 이같이 결정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로써 오 후보는 3년 임기의 첫 번째 총괄회장이 됐다.
스와로브스키, 랩그로운다이아몬드 컬렉션 국내 첫선
스와로브스키가 미국, 캐나다, 중국에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컬렉션 런칭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4월 25일 도산공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CD)’ 한국에 론칭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국내에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선보인 것은 스와로브스키가 최초이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CD)’ 파인 주얼리 컬렉션은 원산지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며 스와로브스키만의 노하우가 담긴 정교한 커팅과 고유한 기술을 보여준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CD)’는 4C 다이아몬드 품질 기준(컷Cut, 컬러Color, 투명도Clarity, 캐럿Carat)에 따라 ‘IGI’의 감정을 받아 출시됐다.
라이트박스, 랩그로운다이아몬드 생산 중단
드비어스 산하 랩그로운다이아몬드 브랜드 ‘라이트박스’가 랩그로운다이아몬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드비어스의 알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31일 JCK 라스베가스 조찬행사에서 “현재 랩그로운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주얼리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이 더 강조가 되고 있다”고 밝히며 천연다이아몬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지난 2020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설립한 라이트박스 공장도 간소화하고, 이 곳을 산업용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중심 기지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드비어스 관계자는 “지난 6년 동안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였으며, 드비어스는 라이트박스 브랜드 런칭 및 랩그로운다이아몬드 제품 출시를 통해 업계로부터 반발을 받아 왔었다.”고 전했다. 라이트박스는 지난 달 랩그로운다이아몬드의 가격을 최대 40% 인하했다. 생단 중단과는 별개로 라이트박스 브랜드는 계속 운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