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산업 기반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11월 20일 국회에 제출됐다.
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국회의원이 대표로 발의했으며, 민주당 의원 12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세희·박홍배·임오경·김남근·황정아·이건태·박정현·김문수·김성환·송재봉·김원이·최민희 의원)
본격적인 법안 심사를 앞두고 ‘주얼리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긴급 간담회가 지난 11월 2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해당 법안을 발의한 김동아, 오세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등 22개 주얼리 관련 단체들이 공동 주관했다.
김동아 의원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주얼리 산업은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제22대 국회에서 주얼리산업진흥법을 통과시켜 서울을 패션·뷰티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희 의원은 “우리나라는 반도체, 에너지 분야로만 산업 쏠림현상이 있는데 K 브랜드 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은 주얼리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얼리산업진흥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주얼리산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얼리 관련 협회 대표들은 등록제 등의 내용이 포함된 주얼리산업진흥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에 나선 오효근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회장은 “주얼리산업은 생활소비재산업의 테두리에서는 성장하기 어렵다”며 “주얼리산업진흥법을 통해 등록제를 도입하면 소비자 피해 예방과 신뢰 회복을 통해 주얼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산업부 김재준 엔지니어링디자인 과장은 “주얼리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법안의 취지에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등록제 등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한 검토와 함께 산업구조화를 위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직후에는 주얼리 업계 단체 관계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주얼리산업진흥법 입법 찬성에 대한 22개 단체장의 서명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