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모두 참여
이우나 주얼리 디자이너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의 장신구 제작에 참여했다.
이우나 디자이너는 극 중 삼도수군통제사인 이순신 장군(김윤석 배우)의 갑옷 어깨부위에 달린 은으로 된 견룡을 제작했다. 또한 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 배우)의 투구에 달린 여우 장신구도 제작했다.
특히 이 디자이너는 ‘명량’(2014)을 시작으로 ‘한산:용의 출현’(2022), 그리고 이번 노량을 마지작으로 이순신 3부작에 모두 참여해 장신구(견룡)를 제작했다.
이 디자이너는 “2009년 첫 개인전을 열고 있을 당시 전시장을 방문한 명량의 의상 감독인 권유진 해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권유로 영화 장신구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며 “중량이 다소 나갔음에도 무거운 견장을 달고 투혼을 발휘해준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예술이 깃든 장신구작품을 하고 있다는 보람이 컸으며 영화도 흥행에 성공하고 있어 상당히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우나 디자이너는 지난 2012년 ‘광해’를 시작으로 ‘역린’, ‘해적’, ‘사도’에도 장신구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노량’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노량’ 누적 관객 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