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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에는 정부 차원에서 주얼리 산업을 지원하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 지난 9월 ‘서울특별시 귀금속·보석 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여 귀금속 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종로 귀금속단지는 서울시 진흥지구 평가에서 ‘최고등급’ 획득하며 내년도 지원 예산이 증액됐다. ‘주얼리산업의 기반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도 국회에서 발의되어 입법공청회도 진행됐다. 한편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던 전시회, 포럼,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들도 다시 재개되었다.

 

저물어 가는 2023년을 돌아보며 올 해 주얼리신문의 헤드라인을 정리했다.

 




서울시, 주얼리산업 지원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귀금속ㆍ보석 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9월 15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서울시 귀금속 주간 지정과 함께 귀금속 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최 의원은 “귀금속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산업 특화구역조성, 기반 시설 확충, 제품 관광 상품화, 전시회 및 박람회 개최, 홍보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됨으로써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조례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종로 귀금속, 서울시 진흥지구 평가 최고등급 획득

종로구가 2022년 서울시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운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고 사업비 3억을 확보, 귀금속 산업 활성화에 투입키로 했다. 관내 묘동 53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종로 귀금속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앞서 2010년 1월 진흥지구로 지정됐고 2013년 3월 진흥계획이 고시됐다. 

 

서울시는 매년 종로구를 포함한 5개 진흥지구의 계획 수행실태를 평가하고 있는데, 2022년부터는 전년도 평가 결과에 따라 차기 연도 보조금을 차등 지원 중이다. 종로구는 2021년 운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예산 2억을 확보했으며 2022년 운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2024년 사업예산 3억을 추가로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산업진흥법은 찬성, 소매업 등록제는 입장차 

‘주얼리산업의 기반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의안번호 제2120079호, 최승재 의원 대표발의)’ 입법공청회가 지난 7월 26일 대림상가 4층 대림컨벤션에 90여명의 업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는 법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모아 달라는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1부 개회, 2부 법안설명과 분야별 주제발표, 3부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고부가가치 주얼리산업 발전을 위한 진흥에 관해서는 참석자 대부분 찬성을 했지만 주얼리 소매상 등록제에 대해서는 입장에 따라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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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양극화’ 뚜렷해 지는 주얼리 시장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월 ‘일반주얼리소비자조사’와 ‘패션주얼리소비자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일반 주얼리는 구매 가격으로 분류했을 때, 10만원 미만 저가 제품 구매율은 22.4%로 전년(15.0%)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100만원 이상 제품의 구매율 역시 14.6%로 소폭 증가한 것이 눈에 뛴다. 전체적인 수요 감소에도 저가와 고가 제품 수요만 유독 증가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된다고 볼 수 있다. 

 

패션 주얼리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점차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1만 원대’ 패션 주얼리 구매가 20.4%로 가장 높았고 ‘10만 원대(11.8%)’, ’20만 원 이상(8.1%)’의 구매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즉, 중간 가격대 대신 고가 또는 저가로 수요가 몰리는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예물주얼리 시장규모 10년 새 반토막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실시한 ‘예물주얼리소비자조사 2022’에 따르면 한국 예물 주얼리 시장이 침체기를 넘어 꽤 심각한 수준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예물주얼리’ 시장 규모는 8,197억 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48.9% 급감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다이아몬드 예물 시장은 4,573억으로 51.7%, 다이아몬드 외 예물 시장은 3,624억 원으로 45.0% 크게 감소했다. ‘예물 비용 축소’를 포함한 한국 예물주얼리 시장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원인으로 ‘혼인 인구 감소’, ‘다이아몬드 예물 주얼리 구매액의 급감’, ‘MZ 세대 중심의 가치관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천연 다이아몬드, 작년 고점 대비 18%↓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천연다이아몬드가 최근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6월 22일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이 최근 들어 지난해 고점 대비 18%나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포트의 RAPI(랩넷 다이아몬드 가격지수)에 따르면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은 지난해 2월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18%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6.5% 감소했다. 

 

다이아몬드는 팬데믹 기간 경기부양책 등으로 현금이 넘쳐나면서 가격이 상승해 지난해 초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합성 다이아몬드와의 경쟁, 중국 경제회복 지연,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3년만에 열린 오프라인 ‘3월 홍콩쇼’ 

코로나19로 인해 그 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3월 홍콩전시회가 3년만에 열렸다. 홍콩무역발전국가 주최한 제39회 홍콩국제주얼리쇼와 제9회 홍콩국제다이아몬드, 보석 및 진주쇼가 지난 3월 1일부터 5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으며 전에 비해 절반 규모로 개최되었다. 기존 행사는 홍콩컨벤션센터와 아시아월드 엑스포 두 곳에서 분산 개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세계 36개국에서 2,5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시 기간 동안 130개국에서 6만여 바이어가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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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귀금속보석명장 17인 작품 한자리에

대한민국 귀금속보석명장 작품들이 국내 최초로 보석도시 익산에 모였다. 익산시는 지난 3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익산보석박물관-황금보석박물관 석담 교류展 ‘대한민국 명장의 Masterpiec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의 민간 사립박물관인 황금보석박물관 석담과의 첫 교류전시회로 국내 귀금속보석산업 발전 속에서 탄생한 명장 작품들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대한민국 귀금속·보석 명장으로 선정된 총 17인의 작품 47점을 국내 최초로 한 자리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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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에피파니 2023, 뜨거운 관심 속 성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이 ‘주얼리 에피파니 2023 (Jewelry Epiphany 2023)’로 많은 업계 종사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새롭게 열렸다. 

 

지난 5월 25일 을지로에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주관, <큰 위기, 더 큰 기회>라는 주제로 한국 주얼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코로나 이후 시장의 변화와 현재의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업계 종사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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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샵, 큰 관심 속 막 내려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샵 서울 2023 전시회가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지난 6월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3층에서 열렸다. 이탈리아무역공사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아레조 지역 주얼리 제조업체 블루오로, 보르고니 카테리나, 도랄리아, 누오바졸리, 네오네로 등 5개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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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 쇼 성료

국내 유일의 주얼리 산업 전시회 서울 국제 주얼리&액세서리 쇼가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본 전시회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와 엑스포럼이 공동주최로 코엑스 1층 B홀에서 주얼리·보석·액세서리·관련 기자재 및 장비 기업 등 약 130개사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패션 주얼리, 파인 주얼리, 기자재 및 장비 등의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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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가득했던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순라길과 주얼리거리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대표 도심산업이자 국내·외 최고 주얼리 산업 집적지를 이루는 종로 주얼리를 널리 홍보하고, 우수 업체 및 주얼리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종로구와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가 공동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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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주얼리포럼 2023’ 성황리에 마쳐

‘종로주얼리포럼 2023’이 지난 11월 14일 종로구에서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 이 각계각층의 산업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과 (사)한국귀금속단체장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종로구에서 주최하는 최초의 ‘산업 포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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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데이터 드리븐 MD 데뷔과정’ 성료 

(재)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지난 11월 22일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캠퍼스에서 ‘주얼리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MD 데뷔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종로 캠퍼스 1기 운영과정으로, 현장 인력의 감에 의존하는 방식을 탈피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현장친화형 주얼리 MD 양성을 목표로 하였다. 




골든듀, ‘다이아몬드의 여정’ 서비스 도입

골든듀가 국내 주얼리 브랜드 최초로 운영 중인 ‘다이아몬드 디지털 감정서’에 추가로 ‘다이아몬드의 여정’ 서비스를 도입했다. 골든듀는 기존 디지털 감정서를 업그레이드 하여 3D 이미지의 해상도나 시뮬레이션 기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Diamond Journey Story(다이아몬드의 여정)’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했다. 

고객이 구매한 다이아몬드가 반투명한 원석에서부터 커팅 및 가공과정을 거쳐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이미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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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골드, 20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미니골드가 20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했다. 주식회사 혼주얼리 브랜드인 미니골드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년 제25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패션주얼리전문점 부문 1위에 올라 2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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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2-19 18: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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