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주얼리 데모데이 이후 코로나로 인하여 3년 만에 개최된 주얼리 데모데이 2023이 지난 10월 6일 1시에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됐다. 100명 이상의 투자자, 유통업체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발릭 ▲지픽 ▲게눅 ▲채씨 ▲어피스 등 5사가 참가했다.
JBM(주얼리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이하 JBM)에서 주관하는 주얼리 데모데이는 신진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는 투자의 장이자 데뷔 무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각 업체별 주얼리 브랜드들의 혁신적인 사업 계획과 디자인을 소개한다.
‘VALIK’(발릭)은 각자만의 이야기가 더욱 가치 있도록 전하는 하이앤드 “스토리 주얼리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스토리 주얼리 답게 이야기를 강조할 때 쓰이는 문장부호( “ ”) 를 모티브로 제품이 디자인 되어 각자의 이야기를 주얼리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가치있게 꾸며주고 싶다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이앤드 주얼리 답게 고급화된 패키지를 제공한다. 발릭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책에서 영감을 얻어 책장 속에 꼽혀있는 책의 형상을 패키지화하였고, 주얼리의 분실을 막을 수 있도록 발릭 가죽트레이를 패키지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마케팅에서도 스토리주얼리 다운 마케팅을 보여주기 위하여 주얼리에 제한을 두지않고 캠핑, 자동차, 게임, 패션 의류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여러 분야의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ZIPICK’(지픽) 온오프라인을 이어주는 테크 기반의 주얼리 자판기 플랫폼이다. 24시간 구매를 원하는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지픽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자판기에 입점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샵인샵 무인 주얼리 자판기 플랫폼 방식이다.
무인 자판기로 운영되기 때문에 입점 업체들은 많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지픽은 무인 자판기에서는 제품을 착용해볼 수 없다는 단점을 AR 가상 피팅 기능을 통해 극복했다.
지픽 머신 상품의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상품의 AR 피팅이 가능한 지픽어플로 연동되며 실제 제품을 착용한 것과 같은 가상 AR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이어준다는 슬로건 답게 자판기에서 제품 구매가 어려울 경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집에서 제품을 받거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가까운 매장과 연결하여 제품을 바로 픽업할 수 있다.
게눅 (genug)브랜드는 멀티웨어 컨템포러리 주얼리 브랜드이다. genug(게눅)의 첫 스펠링인 소문자 ‘g’형태를 모티브로하여 다양한 디자인 요소인 잠금 장식, 팬던트, charm 등의 유닛 디자인을 전개시켜 커스텀할 수 있거나 여러 유닛들의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인 브랜드이다.
이러한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하여 고객들은 상황에 맞게 주얼리를 스타일링하거나 연출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방식으로 자신만의 주얼리 스타일을 개성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게눅은 또한 ‘스위치 잇’이라는 이름의 교환형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렌트형 서비스를 통해 월 정기구독료를 지불하면 다양한 주얼리를 매월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게눅은 일반적인 구매 경험뿐만 아니라 ‘스위치 잇’ 서비스를 통해 게눅의 소비자에게 경제적이고 신선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CHAESY(채씨)는 한국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과거에서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주얼리에 담는 브랜드이다.
한국적 요소를 모던하게 재해석하여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를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다. CHAESY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한국의 전통색을 갖고 있지만 어떠한 스타일에도 스타일리이 가능한 트랜디하고 모던한 감성으로 해석 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CHAESY는 전통적인 요소만을 강조하는 기존 전통 문화 주얼리와 다르게 현대적 변형을 통해 일상생활에도 데일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주얼리를 추구하고 있다.
이렇듯 CHAESY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독특한 주얼리를 선보이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세일즈 마켓으로 설정하여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브랜드이다.
apiece(어피스)는 말 그대로 ‘하나뿐인’이라는 one&only컨셉의 주얼리다. 고객이 원하는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다양한 정보들을 주얼리 속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정보나 이미지를 QR코드로 변환하여 주얼리와 결합함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QR을 찍으면 주얼리와 연동된 이미지와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apiece의 QR코드는 제품의 메인에 디자인되어 주얼리의 메인스톤의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반적인 주얼 리가 제품에 사전적 의미를 부여한다면 어피스는 소비자들의 의미 있는 추억과 이야기를 메인스톤의 역할인 QR을 통해 디지털정보를 연동함으로서 사전적 의미를 넘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해준다.
apiece 주얼리의 미적 가치를 넘어 디지털기술을 융합하여 소비자에게 확장된 디지털 주얼리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