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글로벌 주얼리옥션 시장
명품 브랜드 제품·유명 셀럽 소장품 출품
‘소더비’‘크리스티’ 굳건한 양강구도
옥션에 의한 주얼리 거래 방식은 1744 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소더비(Sotheby's)가 가장 먼저 시행했다.
옥션의 경우, 유럽의 경제적 부흥과 함께 미술 시장이 확장되었다. 또한 사교계의 고급 행사로 인식되면서 성행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유통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미술품의 경우 전 세계 옥션 기업에 대한 실적 데이터가 발표된다. 소더비는 44억 달러, 크리스티는 40억 달러로 2021년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폴리옥션은 8억 2천만 달러, 차이나 가디언은 6억 7천만 달러 그리고 필립스는 5억 3천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글로벌 주얼리 옥션 부문은 따로 발표되고 있지는 않지만 미술품과 마찬가지로 소더비와 크리스티가 선도하고 있다.
또한 1793년 설립된 본햄과 1796년 설립된 필립스는 소더비와 크리스티 다음으로 역사가 오래된 옥션 기업이다.
▲소더비 CTF Pink Star
59.60캐럿, 오벌믹스컷, 팬시 비비드 핑크다이아몬드, IF등급
2017년 4월 낙찰 / 홍콩 소더비 옥션 / 낙찰가: 7,120만 달러(한화 약 805억원)
■ 소더비 (Sotheby’s Auction)
소더비는 1744년 영국 런던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경매로 입찰된 전 세계 모든 다이아몬드의 상위 낙찰가 Top3에 2건을 올려놓았다.
특히 팬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Fancy Vivid Blue Diamond)에 대해서는 상위 낙찰가 Top7에 무려 6건이 소더비를 통해 낙찰됐다.
소더비는 2015년 이후로 주얼리 경매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업체로 유럽 지역에서만 2억 2,800만 달러(약 3천억 원)의 총 판매량을 달성한 전례가 있다.
소더비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주얼리 옥션은 뉴욕, 제네바, 홍콩, 런던, 파리 및 밀라노에서 연중 내내 개최된다.
19세기부터 주얼리 옥션을 시행했고 까르띠에(Cartier),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티파니 앤코(Tiffany & Co.), 불가리(Bulgari),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 자(JAR), 그라프(Graff) 등의 브랜드가 출품된다.
소더비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주얼리 옥션 사례로는 ‘CTF 핑크스타’(IF 등급의 59.60캐럿, 오벌 믹스컷, 팬시 비비드 핑크 다이아몬드)를 들 수 있는데 낙찰가가 무려 7,120만 달러(약 805억 원)에 달한다.
위 다이아몬드를 포함, 지금까지 주얼리 옥션에 출품된 가장 비싼 주얼리 Top5에 4건의 경매가 소더비에서 진행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홍콩의 Chow Tai Fook이 낙찰받았다.
- 1744년 설립, 19세기부터 주얼리옥션 진행
- 2015년 이후 옥션에서 최다 판매량 기록, 유럽에서 총 2억 2,800만 달러 판매 달성
-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티파니, 불가리 등 출품
- 전 세계 옥션 기록 중, 모든 다이아몬드의 낙찰가 Top3에 2건 기록
- 팬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에 대해서 낙찰가 Top7에 2건 기록
- 뉴욕, 제네바, 홍콩, 런던, 파리, 밀라노에서 연중 경매 개최
▲크리스티 The Oppenheimer Blue
14.62캐럿, 스탭컷, 팬시 비비드 블루다이아몬드, VVS1등급
2016년 5월 낙찰 / 제네바 크리스티 옥션 / 낙찰가: 5,800만 달러(한화 약 673억원) / 전 세계 2위 낙찰금액
■ 크리스티 (Christie’s Auction)
크리스티는 지난 1766년에 설립된 영국 옥션 기업이다. 보석 및 주얼리 옥션의 경우 암스테르담, 두바이, 제네바, 홍콩, 런던, 뉴욕, 밀라노, 파리에서 진행된다.
최고급 유색 원석, 다이아몬드, 천연 진주 및 다양한 주얼리를 취급하며, 그 동안 영국 마거릿 공주, 영화배우 엘렌 바킨,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수많은 유명인의 개인 소장품의 경매 위탁 기록이 있다.
크리스티의 대표적인 주얼리 옥션 사례로는 지난 2016년 5월, 크리스티 제네바에 출품된 14.62캐럿의 '오펜하이머 블루(The Oppenheimer Blue)' 다이아몬드를 들 수 있다.
해당 다이아몬드는 VVS1등급의 팬시 비비드 블루(Fancy Vivid Blue) 다이아몬드로 약 5,800만 달러, 한화 약 673억원에 낙찰되었다. 이 금액은 주얼리 옥션 낙찰가로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 1766년에 설립된 영국 옥션 기업
- 주얼리 옥션의 경우 전 세계에서 1년에 26번 이상 진행
- 최고급 유색 원석, 다이아몬드, 천연 진주 및 각종 주얼리 취급
- 마거릿 공주,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유명인 개인 소장품 경매 위탁
■ 필립스 (Phillips Auction)
1796년에 설립됐으며 런던에 본사가 있다. 소더비와 크리스티가 고미술을 포함한 미술 전반을 다룬다면, 필립스는 현대미술품과 시계, 가구, 보석 및 주얼리, 디자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필립스의 주얼리 옥션에는 빅토리아 시대 (Victorian Age), 에드워드 시대 (Edwardian Era), 아르데코(Art Deco, 직선과 곡선을 이용한 간결미가 특징인 시각예술 디자인 양식) 양식의 보석과 다양한 하이 주얼리가 출품된다.
또한 다이아몬드와 희귀한 유색 보석, 부쉐론, 부첼라티, 벨페론, 불가리, 까르띠에, 그라프, 해리 윈스턴, 자, 스테를레, 티파니앤코, 반클리프앤아펠 등의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필립스는 주로 뉴욕과 홍콩에서 보석 및 주얼리 옥션을 연중 내내 개최한다. 세계 3대 옥션으로 불리는 필립스는 지난 2018년 한남동에 필립스 한국사무소를 정식으로 설립해 큰 화제가 됐다.
- 1796년에 설립됐으며, 현대미술품과 시계, 가구, 보석, 디자인 취급
- 부쉐론, 부첼라티, 펠베론 등 하이주얼리 및 20~21세기 앤티크 주얼리 출품
- 뉴욕과 홍콩에서 연중 내내 주얼리 옥션 진행
- 지난 2018년, 한남동에 한국 사무소 정식 설립
▲본햄스 – Fancy Intense Blue Diamond
4.03캐럿, 페어쉐입, 팬시 인텐스 블루 다이아몬드
2017년 9월 낙찰 / 런던 본햄스 파인 주얼리 세일(Bonhams Fine Jewellery Sale) / 낙찰가: 268만 파운드(한화 약 39억원, 캐럿당 853,203달러)
■ 본햄스 (Bonhams Auction)
본햄스는 1793년 런던에 최초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다. 설립 당시 유일한 개인 소유의 옥션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국제 옥션 기업으로 성장해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및 홍콩에 지사를 가지고 있다.
보석 및 주얼리 옥션의 경우 까르티에, 반클리프앤아펠스, 부쉐론, 해리윈스톤, 티파니앤코, 쇼메 등의 파인 및 하이 주얼리가 출품된 이력이 있고 연간 40회 이상의 옥션을 개최한다.
지난 2017년 9월 런던에서 열린 본햄스 파인 주얼러리 세일에서 약 30년 동안 개인이 소장해온 팬시 인텐스 블루(Fancy Intense Blue) 다이아몬드가 268만 파운드, 한화 약 39억원에 낙찰되었다.
해당 다이아몬드는 약 4.03캐럿 크기의 페어쉐입 다이아몬드로 캐럿당 853,203달러에 그라프(Graff Diamonds)에 판매되었다.
- 1793년 런던에 설립 당시 유일한 개인 소유의 옥션 기업
- 현재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및 홍콩에 지사 보유
- 까르띠에, 반클리프앤아펠, 부쉐론 등 출품. 연 40회 이상 개최
자료제공 /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