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품목 하락... 주얼리 수입액도 1%대 그쳐
경기 불황에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과 함께 최근 미국·유럽발 은행 도산 사태가 번지자 소비 주체인 기업과 가계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주얼리 시장도 찬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주얼리 시장의 규모와 성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올해 1분기 귀금속보석표 수출입통계를 살펴보면 대다수 품목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활황이었던 명품 주얼리 수입도 1분기 1%대의 성장률에 그쳤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4월 중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1분기 귀금속 제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억 1천 5백만 달러였으며, 수입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2천 7백만 달러였으며, 지금(GOLD) 수출액은 5.8% 감소한 4억 3천만 달러, 수입액은 53.8% 감소한 1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수년간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의 수입액도 올해 1월과 2월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 3월 들어 살짝 반등하며 1분기 수입액은 225만 달러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지은(SILVER) 수출액은 3억 5천만 달러로 20% 감소했으며, 수입액도 22.3% 줄어든 2천 8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천연보석 수입액은 44.5% 증가한 127만 달러를 기록, 진주 수입액은 72만 달러로 4.5% 감소했다. 모조신변장식품 수출액은 2천 3백만 달러로 5.1% 감소, 수입액은 3천 8백만 달러로 2.2% 증가했다.
정재우 기자
■자료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단위 : 천달러, %(퍼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