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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패션·예물주얼리 구매율 감소

   MZ세대 중심 스몰 럭셔리 문화에도 주얼리는 약세

   주얼리 산업 전반에 두드러지는 ‘소비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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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조사

   

   지난해 전체 주얼리 시장 규모는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소비자들은 주얼리 구매를 망설였다는 것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반, 패션, 예물주얼리의 구매율은 꾸준히 감소해왔는데 최근 소득격차 가속화로 소비양극화까지 두드러지면서 중간 가격대의 수요마저 급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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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주얼리 구매율 감소

   2022년 9월 조사된 일반주얼리 구매율은 17.4%로 직전 조사(18.2%) 대비 -0.8%P 감소했다. 위 구매율은 지난 1년 동안 일반주얼리를 구매한 소비자의 비율이다. 

   보통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이하 월곡연구소)에서는 일반주얼리 구매율이 20% 수준이면 ‘양호’하다고 평가하며 전체 인구의 20%가 구매한다고 추정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월까지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평균 일반주얼리 구매율은 19.7%(최고 22.5%, 최저 14.2%)를 기록했지만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평균은 17.9%(최고 19.1%, 최저 16.4%)로 1.8%P 낮아졌고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인 일반주얼리 시장(4조 9,074억 원)에서 구매율(인구)이 줄어든다는 것은 분명 부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일반주얼리 시장이 구매율 20%대로 회복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패션주얼리 구매율 감소

   지난 1년 동안의 패션주얼리 구매율 역시 14.7%로 전년대비 1.6%P 감소했다.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구매율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관찰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조사에서 주력 구매층인 ‘여성’, ‘20대’, ‘30대’의 구매율 감소는 다른 비교 군에 비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패션주얼리는 가격 접근성이 높아 MZ세대에게 선호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20만 원 상당의 오마카세, 명품 샤워용품 등으로 대표되는 소비문화)등의  소비 트렌드가 부각되면서 패션주얼리 소비는 상대적으로 힘이 빠지는 모양새이다.

    

   #다이아몬드 예물주얼리 구매율 감소

   최근 1년간의 다이아몬드 예물주얼리 구매율은 56.6%로 2020년 조사 대비 3.8%P 감소했다. 혼인 인구 감소로 10년 전(65%)과 비교하면 -12.9% 줄었다. 

    

   한편, 다이아몬드 예물주얼리 구매 목적에도 변화가 있는데 2018년 12.8%에 불과했던 ‘커플용’은 지난해 25.0%로 12.2%P 증가했다. 덕분에 ‘신부용’의 경우 54.6%로 2020년 대비 13.4%P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일반주얼리 산업의 소비양극화

   최근 1년간 구매한 일반 주얼리 1개당 구매 가격은 ‘10만 원 미만’이 22.4%로 가장 높으며, 전년 대비 7.6%P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100만 원 이상(14.6%)’의 일반주얼리 구매율 역시 전년 대비 6,2%P 증가하면서 주얼리 소비문화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평균 가격의 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저가와 고가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양극화’ 현상이 일반주얼리 시장에서도 선명하게 관찰되고 있다.

    

   #패션주얼리 산업의 소비양극화

   ‘소비양극화’란 특정 소득계층에서 발생하는 소비 격차의 양극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고급 사치재와 같은 값비싼 재화를 구입하고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합리적이고 저렴한 생필품 중심의 소비 수준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이 양극화되면 상대적으로 중간 가격에 위치한 재화의 수요가 줄어드는데 이때 ‘평균 실종’이라는 부차적인 문제점도 관찰된다. 결국 중간 가격대 제품 수요가 크게 감소한다면 ‘일반 개인매장(비 브랜드)’ 중심의 국내 생산 주얼리 산업에는 큰 위기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잘 보여주는 간접 지표가 바로 주얼리 구매율이다. 최근 주얼리 구매율은 지속 하락하면서 산업 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조 3천억 원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국산 주얼리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 수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는 주얼리 역시 예외가 아니며 MZ세대의 소비문화에 가장 핵심적인 기준이 되어 왔다. 

    

   이를 비틀어보면 소비자는 주얼리 소비에 있어 귀금속, 다이아몬드, 유색 보석의 가치가 아닌 브랜드를 가지는 하나의 방법으로 주얼리를 선택한 다는 것이다. 

   특히 국산 주얼리 제품의 경우 ‘브랜드(프랜차이즈)’보다 ‘일반 개인매장(비 브랜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는 수입 브랜드에 속수무책이다. 강력한 구매 유인을 가지는 복수의 국산 대중명품(mastige) 브랜드가 절실한 순간이다.

    

   자료제공/(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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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3-30 16: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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