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개사 참가...1만여 명 전시장 방문
세계 3대 주얼리쇼 목표... 태국정부 대대적 지원
코로나 엔데믹 기대감 속 매출 호조
제67회 방콕주얼리쇼가 지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방콕 Muang Thong Thani IMPACT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방콕쇼는 지난 2015년까지 태국보석주얼리무역협회(TGJTA)가 주관해 왔으나 2016년부터 태국 상공부 산하 국제트레이드프로모션(DIPT)이 가 직접 주관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6만㎡ 의 전시장에 태국 및 전 세계 1,020개 회사가 2,00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1만 6천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아시아 최고의 보석 및 주얼리 무역박람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태국상무국 국제무역진흥국(DITP)과 태국주얼리교육원(GTI)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연기돼 오다가 올해 처음 열게 된 전시회여서 참가업체나 바이어 모두가 부푼 기대감 속에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태국이 유색보석의 대표적인 공급국가인 만큼 젬스톤이 주축이 되어 다이아몬드, 진주, 골드주얼리, 실버주얼리, 커스튬주얼리, 장비와 기자재관으로 구성됐다.
역내 자유무역국가들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과 같은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와 중국으로부터 젬스톤 공급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젬스톤관은 찬타부리 지역의 회사들이 단체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태국정부는 그동안 방콕쇼를 세계 3대 보석 및 주얼리 전시회로 만든다는 계획하에 대대적인 홍보와 지원을 해왔다.
특히 정부는 바이어 초청에 공을 들여 주요 호텔마다 전시장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해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주최 측의 초청을 받은 한국보석협회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또한 태국정부는 전시회의 성공을 위해 전시 기간 전후 15일간 들여오는 모든 상품에 대한 수입세를 면제해오고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년 만에 본격적인 보석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비즈니스를 위해 전 세계에서 1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몰렸으며, 교역량은 다초 예상을 30% 넘긴 최대 12억 바트(약 4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콕주얼리쇼를 동남아시아 지역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자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이 시장과의 교역을 원하는 업체들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