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시장 뉴스
9월 홍콩쇼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예정인 가운데 싱가포르 국제 주얼리 엑스포 전시회(Singapore International Jewelery Expo, SIJE)가 지난 7월 열렸다.
최근 동남아 국가 중 방역 규제를 가장 원활히 완화한 싱가포르의 주얼리 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제17회 싱가포르 국제 주얼리 엑스포 전시회(Singapore International Jewelery Expo, SIJE)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B2B와 더불어 B2C 전시회로서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올해 첫 주얼리 전시회로서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 인근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레바논, 일본 등 타 지역 기업들도 다수 참가해 주얼리 업계의 싱가포르 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SIJE 2022는 싱가포르의 유일한 주얼리 전시회로서, 올해는 26개국에서 23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하이앤드 및 패션 귀금속, 보석, 악세서리 등 주얼리 전 품목이 전시되었으며, 품목 특성상 바이어 외에도 일반 소비자의 출입이 가능하며 현장구매도 가능한 B2B-B2C 형태로 진행됐다.
■ 하이앤드 품목 수요 증가
싱가포르 산업통상부는 지난 7월 14일 제조업 상승세 주도로 작년대비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약 4.8% 올랐으며, 이는 1분기 GDP 상승률(4%)보다 높은 기록임을 밝혔다. 이 같은 경제성장률은 올해 상반기 150만 명을 돌파한 싱가포르 단기 방문객들의 발길이 뒷받침되었다. 싱가포르 관광청은 올해 총 400만~600만명의 단기 방문객들이 입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시회를 방문한 싱가포르 총리실 장관 인드라니 라자는 “싱가포르의 최근 경기상승으로 지난 몇 달간 주얼리 판매가 증가하였다” 며 “지난 5월 시계와 보석 소매상들이 전년 대비 6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한 만큼 주얼리 업계는 연말연시까지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주얼리협회 회장 호 나이 츄엔은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서 결혼율 증가, 출산율 증가, 그리고 투자목적으로 주얼리 구매율 증가를 ‘팬데믹 유행기간 동안의 세 가지 불변의 법칙’으로 발표하였으며, 지난 5월 전년 대비 17.8% 성장한 소매판매율이 시계와 주얼리 등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싱가포르 소매 매출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 시사점 및 전망
싱가포르에는 현재 전 세계 관광객들과 부호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며 인근국 코로나 안전상황이 아직 상대적으로 완화되지 않았기에 싱가포르가 자연스럽게 관광객들과 부호들의 목적지로 선정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 기간동안 현지인들의 여행과 유흥이 많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이 ‘보복 소비’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 욕구를 풀며 생필품보다 사치 및 기호품을 더욱 많이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주얼리 협회 제공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많은 소비자가 구매장소로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하였으며, 특히 20대~30대가 온라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코로나 이후에도 온라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한국기업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여 해외전시회, 판촉기회 등 해외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여 각 지역특색에 맞는 디자인과 트렌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KOTRA&KOTRA 해외시장 뉴스, SIJE 2022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