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확장현실에 꾸준한 투자
메타버스와 주얼리산업 접목 계획
익산시가 홀로그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2019년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시작으로 전국 유일의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등 홀로그램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홀로그램은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통해 콘텐츠가 실제와 같은 현장감과 몰입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5G 시대의 핵심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홀로그램 시장은 연평균 14%로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74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유망한 영역이다.
■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 및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는 국비 149억원이 투입돼 홀로그램 기업들에게 콘텐츠 제작, 비즈매칭 및 기술지원으로 익산을 홀로그램 선도지역으로 조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간 총 21개 홀로그램 기업과 MOU를 체결했으며 그중 14개 기업이 익산시로 이전해 우리 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국비 48억 원이 투입된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는 전국 XR 산업 관련 기업체의 제품성능평가 컨설팅, XR 관련 시장동향 및 기술정보 제공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업화 15개사, XR성능지원 및 컨설팅 22개사, 시제품 제작 10개사 등을 지원해 홀로그램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부터 실증까지
시는 홀로그램 산업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사업부터 시제품 사업화를 진행하는 실증사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274억원으로 5개 공모과제(HOE스크린, 플렌옵틱, 상용차용HUD, 저작도구 개발 등)를 수행하며 홀로그램 실증 및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홀로그램 실증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사업 결과물을 활용해 실증을 추진하기 위한 장비 및 실증사이트 등 인프라도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 2가지 과제 상용차용 대화면 HUD 서비스 실증사업(총사업비 64억원), 홀로그램 기반 문화재 가시화 서비스 실증사업(73억원)에 응모하는 등 홀로그램 산업 선도를 위해 발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메타버스로 도약 준비
익산시는 그동안 홀로그램, 확장 현실, 실감형 콘텐츠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다져온 기본기로 메타버스로 도약을 준비한다.
시는 K-뉴딜2.0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 선제적 지원 과제의 일환으로 2022년 전북도 주관 메타버스 협의체 참여를 통해 메타버스 추진전략을 준비했고, 3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공모사업에 익산시의 주얼리 산업을 접목해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탄탄한 기본기와 선도적 대응으로 메타버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여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분야 지원을 통해 의료, 교육, 교통, 문화, 안전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홀로그램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산업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익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