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불리온뱅크 대표이사. 한국금협회 회장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승 흐름 예상”
■ 2021년 금 시장 가격변동 분석
국제 금가격은 연초대비 -$67.00(-3.53%)의 하락으로 $1,830/oz에 2021년도의 금가격이 마감이 되었다.
2021년 코로나 19 펜더믹 상황에서 금가격이 상승으로 마감하지 못했던 것은 미국의 3대 주가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는 호황을 누렸고, 가상 암호화폐시장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했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달러화지수가가 89초반에서 시작하여 96초반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던 것이 금 가격이 펜더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을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다만, 가격의 하락수준은 이러한 환경에서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고, 여전히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요인으로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 펜더믹 상황이 안전자산으로써의 귀금속시장의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였고, 미국의 옐런 재무부장관과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인하여 오히려 주식시장 또는 가상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는 양상이 전개가 되었다.
추가로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어 자산 버블 현상이 발생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귀금속시장은 원자재 상품 시장의 상승기류에 영향을 받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았고 연초대비 중폭 하락한 수준에서 마무리가 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 정책와 경제지표
미국 연준이 연초에는 급격하게 인플레이션이 상승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에는 상승속도가 통제 가능한 감내할만한 수준이라고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평가하였다.
그러나 상승속도가 더 강하게 나타나면서 연말에 접어들어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위험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통제를 위한 매파적인 정책을 발표하였다.
우선 연준은 1조 2천억 달러의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량 공급 정책을 중단하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정책을 11월에 시작하여 2022년 3월경에 마무리하는 빠른 통화 조정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로 올해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통하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정책의 시행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2021년도 연말에 발표되고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도 인플레이션의 급격하게 상승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실업 및 고용에 관련한 지표는 1969년 대비 가장 기록적인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제지표가 FOMC에 현재의 비둘기파적인 정책에서 매파적인 정책으로 변화해야만 하는 명분을 주고 있다.
이전의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량을 공급하는 정책이 의미가 없어지고 있고,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에서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과 명분이 사라진 것이다.
또한 최근의 주요 경제지표 뿐만 아니라 위험자산 및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주식시장 과열과 자산버블 현상이 발생이 되었고, 이를 통제하기 위해 파월의장 1기의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정책에서 매파적인 정책으로 전환해야만 하는 탄탄한 근거 자료가 되고 있다.
■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갈등
중국 부동산 기업인 헝다그룹이 사실상 파산상태로 해석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관련 금융기업과 또 다른 부동산 기업의 파산 뉴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을 하였다.
또한 중국 경제가 뚜렷한 경기 회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제전망도 5%대에서 3.5%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경제상황이 중국정부가 추가 통화 공급을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고, 시행 예정이다.
더욱이 추가 부동산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한 부동산 및 금리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해 나토 가입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지역 영향력이라는 상반된 이해관계에 관련하여 미국과 러시아간의 지정학적 갈등 뉴스가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였다.
■ 2022년도 전망
기초분석상으로 2022년도의 금 가격에 주요 변동요인 될 수 있는 것은 코로나 19 펜더믹 상황에 대한 뉴스를 기반으로 미국 달러화 및 국채수익률과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인플레이션의 상승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률, 부동산 기업의 파산설과 미국과 중국간의 대만 해협의 갈등과 미국과 러시아간의 우크라이나의 지역 갈등이 금 가격에 가격변동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현재의 코로나 19 펜더믹 상황이 백신접종과 치료제 보급으로 해소가 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금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도 펜데믹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코로나 19 전염병이 금 가격에 상승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19 펜더믹 상황을 이전 상황으로 극복할 수 있느냐에 대한 분석기사가 상당한 영향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화와 국채수익률의 변동 요인은 미국 연준이 내년 3월 테이퍼링 종료와 이후 3차례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통화와 이자율의 강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재의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상승률로 인하여 자산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금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두 측면에서 기초적인 시장흐름에 의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현재 사상 최고치 선의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3대 주가지수가 2022년도에는 경기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의 움직임이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도 초반에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주가의 큰 폭 하락반전으로 예상치 못한 정도의 시장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진 것이 호재가 될 것이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저하와 헝다 이후 추가 부동산 기업의 파산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도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은 세계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금 시장에 안전자산의 수요를 촉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상승흐름으로 인하여 금 가격이 상승세가 예상된다.
현재 차트상으로 기술적 분석과 심리적 요인으로도 $1,800/oz 선에서 탄탄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1,820/oz선에서 1차 저항선이 형성되어 있고 1차 저항선이 돌파가 된다면 2차 저항선이 $1,870/oz선까지 연초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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