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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세공인 저전(楮田) 황갑주(81) 장인의 한국귀금속전통공예연구소가 지난 10월 15일 숙대입구에 있는 보영빌딩(용산구 청파로 47길 26)으로 이전했다.

30평 남짓한 이곳에는 선생이 6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만들어 온 많은 작품과 평소 아껴온 애장품까지 망라돼 전시돼 있다. 안쪽 중앙에는 선생이 언제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는 작업대가 마련돼 있어 전시장과 함께 공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황갑주 장인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우리나라 전통공예에 창작을 가미해 자신만의 새로운 예술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우리나라 귀금속 세공업계의 대표적인 원로세공인이다. 그는 자신이 화두로 삼고 있는 ‘법고창신’에 대해 “옛것에 토대를 두되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가되 근본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만든 작품가운데 가장 아끼는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선생은 “백제시대(577) 부여 왕흥사지 목탑에서 발굴된 금, 은, 동 사리함 3종”이라고 답했다. 3종 사리함 가운데 금사리병과 은사리내함은 문양이 없었고 동사리외함에는 위덕왕이 죽은 왕자의 넋을 달래기 위한 간단한 문구만 있었다면서 “제가 재현한 작품에는 조화를 이루고자 은사리병 내함에는 연하와 여의문, 외함에는 옴마니반메훔, 인동당초문과 여의문, 일주문, 바탕에는 반야심경을 조각해 전체적인 조화와 창작의 미를 최대한 살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남이 안하는 것, 남이 못하는 것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나는 절대 똑같은 작품은 만들지 않는다. 지금도 해외 여러 나라의 박물관을 찾아다니면서 그동안 잃어버린 전통유물을 찾고 있다. 우리의 전통유물을 발견해서 오늘에 새롭게 재현하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그것도 ‘법고창신’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서 이 시대에 이런 작가가 살고 있었다는 그 사실을 남겨 놓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남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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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2-24 12: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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