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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많이 아는 것보다(Knowedge) 데이터(Date)다. 데이터가 모여 선을 만들고 선이 모여 플랫폼을 만드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경제구조다. 이제는 현실공간이 아닌 가상공간에서 경제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나만의 가게’에 도전하는 창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감(感)에 의존해 인기 상권 대로변에 가게를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다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골목에 작은 가게를 열어 배달 서비스를 하거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식으로 창업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비대면 쇼핑이 뜨는 등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면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해 고객의 취향뿐 아니라 연령대, 사는 지역, 구매 이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게를 내고 운영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가게 위치를 등록하면 ‘내 상권’의 인구, 업종 매출, 타 업종 매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트렌드·이슈를 보고 인구 유입 방향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도 표시된다.

 

‘사장님의 가게는 주로 남쪽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갑니다. 가게 상권 면적은 30만8029㎡이며, 가게를 기준으로 도보 최대 455m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잠재 고객입니다.’ 

 

모바일 상권분석 플랫폼 ‘KT 잘나가게’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상권을 분석한 결과다. 지도에 나만의 가게 상권 영역이 표시된다. 고객 유입 방향과 도보 한계치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상권분석의 핵심인 유동인구는 1년간 추이는 기본이고 성별, 연령대별, 요일·시간대별로 세분화했다. 상권 내 같은 업종의 경쟁 가게 위치, 개수, 평균 영업기간, 매출과 같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 종로2가의 커피업종이라면 ‘가게는 33개, 이들 가게의 평균 영업기간은 11년, 3월 매출 평균은 712만원, 하루 평균 결제금액은 642,500원, 매출이 가장 높은 요일은 토요일이며 시간대는 14~18시, 20대 손님이 많다’는 식이다. 상권 내 다른 업종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방대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픽과 내용 요약 기능을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마케팅 조언도 제공한다. 상권분석 전문가의 의견과 데이터를 매칭시켰다. 예를 들어 ‘20대 유동인구가 많으니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을 흡수하기 위해 개별 테이블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처럼 소상공인이 참고할 만한 ‘꿀팁’을 준다.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실시간 이동 동향을 파악하려면 KDX한국데이터거래소의 ‘어데고(adeGO)’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데고는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T맵 1,300만명 이용자의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수집한 유동인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현황 데이터(100만명 패널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다.

 

티맵 데이터는 ‘실시간 연동’이 특징이다. 날씨가 크게 변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등 특정 상황이 발생했을 때 티맵을 이용해 목적지를 찍고 이동하는 매장별 방문인구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하고, 다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가게를 운영하는 기업이나 대표 입장에선 매장에 방문객이 얼마나 몰릴지 미리 예측해서 인력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치킨집, 빵집, 커피전문점, 은행지점에서도 지역별 동향을 분석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는 ▲매장 방문객 분석 ▲지역 유동인구 분석 ▲앱 사용 추이 분석 ▲트렌드 분석 보고서로 나뉜다. 

방문객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골프, 치킨, 햄버거 등 31개 카테고리 업종별 방문객 수, 특정 지점의 방문객 수를 기간에 따라 파악할 수 있다. 또 그래프로 업종별, 지점별 방문객 추이를 시각화해 비교할 수도 있다.

 

유동인구 분석은 읍·면·동 단위 특정 지역 유동인구를 기간에 따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히트맵 형식으로 지도에 기반한 시각화 툴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사용 추이 분석은 스마트폰 사용자 100만명의 사용 추이를 분석해 분류별로 많이 사용하는 앱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골프’ 매장을 내면서 골프 업종을 분석하고 싶으면, 골프 범주를 선택해 관련해서 어떤 앱들이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고 많이 사용되는지를 순위별로 볼 수도 있다. 

 

‘전통시장, 전국’으로 검색하면 전국 전통시장의 일자별 방문객 수와 방문순위를 비교할 수 있다. 전통시장 1위는 남대문시장, 전통시장 2위는 전남 구례시장으로 분석된다. 

 

주얼리산업은 어떤 다른 사업보다도 데이터기반 산업이 되어야 한다. 고객의 취향, 스타일, 트랜드, 소비심리, 성별, 지역, 연령 등을 고려한 고객맞춤형 산업이기에 고객기반 데이터가 많아야 주얼리산업이 발전 할 수 있다. 

 

소비자는 비행기를 타고 움직이는데 업계는 아직도 자전거를 타고 고객을 바라보아서는 고객을 따라 갈 수 없다. 데이터에는 고객의 모든 경험이 담겨져 있다.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버리고 지그재그를 선택하게된 이유는 2030세대 즉  MZ세대의 데이터가 지그재그에 있기 때문이다.

 

/부산여자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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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6-03 17: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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