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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 수요증가에 러시아 광산 사고여파로 공급량 부족 겹쳐


귀금속을 비롯해 자동차 배기가스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값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공급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세계 최대 공급사인 러시아 노르니켈(노릴스크 니켈)의 광산 사고에 따른 공급부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이 가속화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며 러시아의 공급부족으로 팔라듐 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온스당 3,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팔라듐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 오른 온스당 2808.3달러로 마감했다. 팔라듐 가격은 지난 6년 동안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올들어서 15% 가량 더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이날 경신한 것이다. 같은 기간 금(-7%), 은(-2%) 등 다른 주요 금속가격이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특히 과거엔 금이 금속 시장에서 가장 몸값이 비쌌지만 2019년부터 팔라듐에 역전당했고,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 18일 금값이 팔라듐 가격을 온스당 27.4 달러의 격차로 웃돌았지만 불과 하루만에 팔라듐이 추월에 성공했다.

 

백금족 금속인 팔라듐은 구리나 니켈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며 주로 가솔린 차량의 촉매 변환기에 사용돼 배출량 조절에 도움을 준다. 지난 몇 년 동안 팔라듐 가격이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배기가스 감축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래티늄 그룹 메탈의 마이클 존스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은 팔라듐이 1천 달러를 기록할 때 거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경기 침체에서 빠져나오면서 개인 교통수단은 분명히 매우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팔라듐은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 아주 좋아 보인다”며 “팔라듐이나 다른 백금계 금속이 장기적으로 새롭게 적용되는 것을 보면 수소에서 배터리로의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흥미로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향후 3개월간 팔라듐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만약 노르니켈의 공급차질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3,500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7%∼25%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셈이다.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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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4-27 16: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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