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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담보한 해외 다이아몬드 공급사와 국내 기업간 플랫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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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산업 활성화와 거래 시장의 양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KDE. Korea Diamond Exchange. 대표 사중진. 사진)가 공식 운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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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다이아몬드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Diamond Bourses)의 29번째 회원 거래소인 코리아다이아몬드거래소는 앞으로 해외 유수의 다이아몬드 공급사와 한국 도매 및 소매업체 간의 다이아몬드 중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KDE는 최근 종로 일오타워(서울시 종로구 종로 122) B1, 8F, 9F에 거래소를 오픈했다. 9층은 사업계획 수립과 수출입 업무 편의를 위한 직원 공간으로, 8층은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위한 사무실, 지하 1층은 VIP라운지로 사용하여 고객에게 프라이빗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외국인 투자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공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중진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다이아몬드 공급사들이 KDE에 속속 합류할 예정이다. 우선 3월 중 인도와 홍콩에 본사를 둔 규모 있는 다이아몬드 공급업체 두 곳이 영업을 시작하고 4월에는 미국 뉴욕 기업 한 곳과 인도 소재 기업 한 곳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 대표는 “거래소에 들어오는 해외업체들은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자사 스톤을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국내에 공급할 것이다”라며 “거래소 오픈을 통해 한국 다이아몬드 업체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양질의 다이아몬드를 종로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KDE를 통해 공급되는 다이아몬드들은 모두 회원들에게만 사전 공지될 예정이다. 공신력 있는 감정기관의 감정서와 WFDB 마크가 찍힌 인증서와 함께 다이아몬드가 공급되며 매입시 구매 가격의 70~80%를 보장할 방침이다. 

 

KDE는 외국계 회사들을 통한 다이아몬드의 직접 판매와는 별도로, 광범위하게 다이아몬드 매입 사업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별도로 국내 투자자들을 통한 상당한 규모의 펀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 대표는 “금융권과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이아몬드 사업을 위한 펀딩을 조성하고 운영에 나서고 있다. 현재 상장사와 국내외 투자금융기관의 펀드(PEF)를 조성하고 다이아몬드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여러 관계자들과 규모와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 중이며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중진 대표는 종로 다이아몬드 업계 1세대로 과거 백금당, 보성당을 2000년대까지 운영하고 은퇴한 사기완 회장의 차남이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귀국해 경영 및 투자자문 컨설턴트를 역임 후 다수의 상장사 M&A를 주도했다. 그런 그가 1세대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종로에 KDE를 설립한 것이다. 

사중진 대표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종로에서 보냈는데 다시 돌아오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이아몬드 나석에 대한 개별소비세와 관세 폐지에 따른 국내 다이아몬드 산업내 펀더멘털에 변화가 필요하다. 과거 개별소비세와 관세가 부과되었던 시절엔 관행적으로 음성적 밀수 시장이 지배적이었으나 앞으로는 시장 내 대형 사업자가 기준 플랫폼이 되어 시장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0년 4월 다이아몬드 나석에 대한 관세가 폐지된 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월 평균 다이아몬드 수입량이 73%증가했다.

정재우 기자


☞ 세계다이아몬드거래소연맹(WFDB)

WFDB는 체계적인 다이아몬드 거래 규칙을 만들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1947년 7월 설립됐으며, 규약을 통해 다이아몬드 분쟁을 해결하고 회원국 거래소의 재산권을 보장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벨기에 출신 조셉 렌즈가 WFDB의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2012년 뭄바이에서 열린 제36회 총회를 통해 남아프리카의 어니 블롬이 회장으로 선출되어 현재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WFDB는 2000년 앤트워프 총회에서 IDMA(국제다이아몬드연마협회)와 아프리카 분쟁지역에서 다이아몬드가 무기 구입 자금원이 되는 상황을 막고 다이아몬드 파이프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손을 맞잡아 킴벌리 프로세스 인증 제도를 공식화한 바 있다.

 

WFDB은 IDMA와 자매단체로 이 두 개 단체는 2년에 한 번씩 세계다이아몬드총회를 열어 다이아몬드 거래 정관, 윤리적 기준 등을 정하고 회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등 다이아몬드 시장을 안정되게 운영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 

 

총회 기간에는 양질의 토론을 위하여 각국의 거래소들의 대표들을 소집하는 회장단 회의와 집행부 이사회가 열린다. 집행부 이사회를 통해서만 부칙 및 내부 규정의 개정, 회장 선정, 임원직 선출, 차기 개최 장소 등을 결정할 수 있다.

WFDB의 집행 위원은 회장, 부회장, 사무총장, 재무담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장은 집행위원회의 의장이고 집행위원회는 선출된 임원 외 8명이 추가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 터키 등 30개국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벨기에 앤트워프에연맹 본부가 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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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3-25 15: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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