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사 선정. 사전 교육 및 컨설팅 제공... 해외 마케팅 및 물류비 총 300만원 지원
지난 해 50개 업체 입점
서울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패션 분야 소공인 100개사의 입점을 지원하며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지난 3월 7일 밝혔다. 작년에는 서울시 지원 4개월 만에 50개 업체(주얼리 : 엘엔에스 외 11개, 의류 : 케이오에이 외 32개, 수제화 : 세일제화 외 4개)가 아마존 입점에 성공했다.
시는 작년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주얼리, 의류, 잡화 등 업종별로 맞춤교육이 가능하도록 총 6주로 구성된 정규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이수 후에는 입점 달성 때까지 업체별 1:1 컨설팅을 진행한다. 입점희망업체에 대해서는 모든 업체가 입점에 성공하도록 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은 아마존 입점 정책의 이해부터 가상계좌 생성, 카테고리 승인, FBA 이용방법, SWOT 케이스 스터디, 키워드 광고, 검색엔진 활용법 등 입점 및 매출발생 전략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입점 후에는 실제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매출이 발생하도록 SNS광고, 키워드 검색, e-브로슈어 제작 등의 마케팅과 해외 배송 등의 용도로 1개 업체당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마존 입점’을 위한 패션업체 모집 대상은 서울시 소재 패션분야 제조업 소공인(소상공인기본법상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업체) 중 브랜드 보유업체로서 1년 이상(2020.3.1.이전) 해당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공고는 3월 8일(월)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사업 홈페이지(www.비대면글로벌.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3월 18일(목)부터 3월 29일(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접수업체 중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 100개 업체와 예비순위 50개 업체를 선발한다. 우선순위로 선정된 100개 업체 중 중도포기 발생시 예비순위 업체 중 고득점 순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올해 안에 지원을 받지 못한 예비순위 업체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 추진 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이번 비대면 글로벌 수출판로 개척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국내외 시장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중심의 달라진 패션업계 트렌드에 맞춰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은 점차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소규모 업체가 직접 입점을 준비하기에는 복잡한 정책과 까다로운 승인절차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
서울시는 작년 5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개최한 패션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8월부터 글로벌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 중이다. 공모를 통해 사업에 참가한 77개 업체 중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50개 업체(65%)를 아마존에 입점 시켰다.
입점에 성공하지 못한 27개 업체에 대해서는 올해 신청을 받아 추가 컨설팅을 통해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