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판매 활성화 방안을 위한 리서치 결과 발표(도소매 107곳 설문)
‘다이아몬드 판매 활성화 방안 수립’을 위한 리서치 결과 보고 설명회가 12월 2일 MJC보석직업전문학교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사)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다이아몬드감정단체인증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 (재)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 주최로 개최되었다.
사회로 나선 SJC 이영주 팀장은 “SJC 감정지원팀은 주얼리산업의 규격화를 위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도 다이아몬드 감정의 규격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사업방향 및 계획수립에 있어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기선 위원장(다이아몬드감정단체인증위원회)은 “이번 리서치 조사를 보면 KS 단체인증 사업에 대한 소매상의 인지율이 70%를 넘었다. 하지만 판매를 경험한 소매상은 8% 선에 그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단체인증 다이아몬드 정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리서치 결과 보고에 나선 (사)한국귀금속중앙회 차민규 전무는 “단체인증 다이아몬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이아몬드 제품의 브랜드화, 또는 다이아몬드 감정서의 브랜드화 등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전국 주요 소매상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서치는 다이아몬드를 취급하고 있는 도소매 107업체가(소매 95%) 참여했으며, 지난 9월 1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주요 리서치 결과를 보면 다이아몬드 제품 구매 이유는 예물용 61건, 기념일 선물 28건 등 특별한 선물로서의 구매가 높게 나타났다. 패션 장신구로써의 구매 또한 25건으로 일정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선호하는 다이아몬드 품목은 반지가 93건으로 매우 높았다.
구매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홍보 방식에 대해서는 지인 추천 63건, 인터넷 25건 등 전반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아몬드 나석 구매 시 문의 내용은 감정서 브랜드가 76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격, 감정 등급, 판매업체 권유 등보다 크게 높으며, 여타 내용보다 기존 감정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중요시했다.
다이아몬드 관련 정보는 기관 발송정보 44건, 업계 신문 33건 등으로 주로 관련 소식지를 통해 인지하는 것으로 보이여, ‘기관 교육’을 통한 인지는 적은 편이었다.
감정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사업체는 68건, 불가능한 업체는 32건으로 두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합성다이아몬드에 대한 인식은 고품질 인공 다이아몬드 51건, 천연과 같은 품질 10건 등 긍정적 인식이 다수였으나 ‘모조(가짜)’라는 부정적 인식 또한 39건으로 높은 편이었다.
합성다이아몬드 취급의향은 ‘계획 없음’ 63건으로 상당수가 합성다이아몬드 취급에 부정적이었으나 ‘취급 고려 중’ 33건, ‘사은품 및 서비스로 취급’ 5건, ‘판매 확대 예정’ 3건 등 긍정적인 인식 또한 일정부분 존재했다.
국내 다이아몬드 감정시스템 변화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91건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개선 이유에 대해서는 ‘일관성 부족’ 66건, ‘감정원 등급별 가격 차등’ 30건 등 일관적인 감정 기준에 대한 사업체의 니즈가 존재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감정서 컴플레인 경험에 대해서는 ‘있다’ 40건으로 일반 상품 대비 그 건수가 매우 높은 편이었다. 컴플레인 내용에 대해서는 ‘재감 시 내용 상이’ 35건으로 매우 높으며, 일관적인 감정 기준에 대한 소비자 니즈 또한 존재하고 있다.
KS규격 단체인증 다이아몬드 인지 수준은 ‘알지만 취급안함’ 68건, ‘취급경험 있음’ 6건, ‘현재 취급 중’ 2건 등 다수 업체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S규격 단체인증제도 매출 증진 도움 수준은 ‘많은 도움’ 12건, ‘조금 도움’ 31건 등 긍정적 반응, ‘도움 안 됨’ 22건 등의 부정적 반응, ‘잘 모르겠음’ 42건 등 다양한 인식이 혼재되어 본 제도의 실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KS 단체인증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감정의 규격화와 정확하고 올바른 감정문화 정착을 위해 2016년부터 단체장협의회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2017년 (사)한국귀금속중앙회로 업무가 이관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