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HOME > 뉴스 > 뉴스종합

트위터아이콘 페이스북아이콘

금속과 옻칠의 조화... 

50여년 작품 활동 소개 

 

김승희전시회3792.jpg

 

한국 현대공예 1세대 금속공예 작가 김승희 대표가 전통공예가 최종관 채화-옻칠 명장의 지도를 받아 현대 금속공예에 옻칠 채색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너와 나의 풍경 2020’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금속공예와 채색 옻칠의 만남을 볼 수 있는 작품들과 김승희 작가의 반세기에 걸쳐 제작해온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 기간은 11월 12일부터 29일까지이며, 삼청동에 위치한 두가헌에서 열린다.

 

김승희 작가는 “전통의 현대화라는 작가의 평소 생각과 가치관이 담긴 시도로서 어려운 옻칠 과정을 배우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전시라 할 수 있다”며 “1970년 첫 작업을 시작하고  2000년대까지의 대표 작품 등 총 30여 점을 통해 현대공예 예술을 탐구하는 창작 과정의 단편을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작가의 변 


김승희프로필379.jpg우리나라에서 옻칠은 일반적으로 나전칠기로 인식됐기에, 채색옻칠은 도금까지 흔히 보지 못하던 다소 생소하고 새롭게 느껴지는 표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 채색 옻칠은 그 기법과 과정이 회화나 표면장식에서 쉽게 시도되는 서양식의 채색 작업에 비하면 매우 까다롭고 상당한 끈기와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으로서 쉽게 시도하기가 힘든 작업이다. 

 

비싼 재료비는 둘째로 치더라도,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은 접근조차 하기 힘들며, 습기와 온도 같은 주변환경과 날씨에 민감하여 원하는 색을 얻기 또한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더군다나 옻칠은 보통 6개월에서 3년이 지나야 본연의 색채를 찾을 수 있다고 하니, 다양한 예술의 형식과 작품들이 존재하는 현시점임을 참작하고 보아도 상당히 비효율적인 작업이다.

 

본인은 1970년 망치로 두드려 그릇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여 전통적 공예장인의 작업인 은기 제작으로 80년대 초중반을 보낸 후 1987년 개인전에서 ‘하염없는 생각’(적동,황동.백동/260x60x80cm) 발표해 공예의 영역을 벗어난 설치 조형작품을 시도했다. 

 

이 전시로 많은 미술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으면서, 좀 더 자유로운 시도로 금속으로 그린 풍경 시리즈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50년이란 세월 동안 끊임없이 시도한 작업의 변천 과정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으며, 좀 더 밝고 화사한 채도가 높은 신작도 소개된다.


연관검색어
[작성일 : 2020-11-26 14:28:50]
목록

댓글작성 ㅣ 비방,욕설,광고 등은 사전협의 없이 삭제됩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비밀번호  
포토뉴스
더보기
월간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