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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감정원의 해외학술발표 및 홍콩학술지 발표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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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새롭게 처리된 사파이어. LMHC는 이 사파이어를 전통적인 가열 범주로 규정했다.

 

   2018년 11월 14일과 15일에 개최된 스위스 루체른의 구벨린(Gubelin) 감정원이 주재하는 LMHC(감정기관매뉴얼조정위원회, Laboratory Manual Harmonization Committee)에서 한국에서 개발된 사파이어의 새로운 열처리법이 전통적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발표했다.

 

   LMHC에는 Gubelin(스위스)을 포함하여 GIA(미국), GIT(태국), CGL(일본), DSEF(독일), SSEF(스위스), CISGEM(이탈리아)의 세계 각국의 7곳의 선도적인 감정원이 회원사로 구성되어있다.

 

   LMHC는 지난 11월 회의에서 사파이어의 새로운 열처리법에 대해 흔히 알려진 열처리와 다른 점이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비록 열처리 과정에서 특히 고열에 노출될 경우 스톤에 크랙이 발생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크랙 등이 넓어져 스톤의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전통적인 가열에서도 동일한 성격을 띠기 때문에 감별서 상에 표준적인 열처리 관련 설명을 넘어선 특별한 각주를 넣을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이는 이 처리법을 ‘HPHT(고온고압) 처리’로 분류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 사파이어의 새로운 열처리법에 대한 배경
사파이어의 새로운 열처리법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6년도부터이다. 당시 국내의 ㈜에버프렌드(대표 박철성)라는 회사에서 러시아로부터 들여온 고온고압 합성다이아몬드 제조 장비를 이용하여 천연 무색 사파이어를 블루 사파이어로 색을 변환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처음으로 알렸다. ㈜한미보석감정원(원장 김영출 박사)은 새로운 방법으로 처리된 사파이어를 즉시 입수했고 첨단분석기기를 활용하여 특성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가열로 색이 변환된 사파이어와는 다르게 적외선 영역에서 특징적인 밴드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 경기악화와 ㈜에버프렌드 경영난 등으로 인해 새로운 처리기술로 등장한 사파이어는 국내에서 자취를 감추고 만다.

 

   국내의 또 다른 회사인 HB Laboratory(대표 함동성)에서 2009년부터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합성 장치를 들여와 응용하여 블루 사파이어 색 변화를 시도했으며, 챔버 내 몰드를 개발하는 등 약 3년의 연구 끝에 사파이어 색 변화 조건을 찾는데 성공했다. 그 사파이어는 한미감정원에 2011년 11월에 처음으로 일반 감별로 접수됐다. 이때 한미감정원은 의뢰된 사파이어가 기존의 ㈜에버프렌드 회사에서 처리됐던 사파이어와 적외선 영역에서 보였던 특징적인 밴드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바로 한미감정원은 그 특징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한미감정원 연구팀은 2012년 1월 당시 안산에 있었던 HB Laboratory를 방문해 처음으로 사파이어의 새로운 실험 장치를 접했다.

 

   ■ 실험 공정상 압력이 사파이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이때 당시에는 러시아의 합성 다이아몬드 장치를 응용한 장치이기에 챔버 내부에 걸리는 압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적외선 영역의 밴드 생성요인 규명뿐만 아니라, 외향적으로는 전통적인 사파이어 가열과는 분명 다른 처리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개발업체에서도 압력에 대한 정보를 확신할 수가 없었다. 새로운 사파이어의 실험에 사용된 온도와 압력을 정리하여 2014년에 태국GIT국제보석컨퍼런스와 ICGL 뉴스레터[http://icglabs.org/wp-content/uploads/2014/12/ICGLNewsletter-2014FA.pdf]로 발표했으며, 이 과정에서 압력이 사파이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추후 연구할 것임을 알렸다.

 

   2016년도 봄에 업데이트 형식으로서 영국보석학협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https://gem -a.com/images/Documents/JoG/2016/JoG2016_35_3.pdf]에 기고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반복된 실험을 통해 색변화에 대한 메커니즘은 전통적인 사파이어 가열과 큰 차이가 없음을 밝혀내었고, 실험에 사용된 압력은 가열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한미감정원은 새로운 사파이어 처리과정 및 사파이어 처리 전과 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와 상기 도출된 결론을 2016년 11월에 루비와 사파이어의 메카인 태국의 GIT국제보석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이 발표를 기점으로 태국 국영 감정원인 GIT는 한미감정원과 함께 현재 국내의 화성시에 소재한 HB Laboratory 공장을 방문했고(사진2), 두 감정원의 연구팀은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사파이어 시료들을 이용한 실험에서 시료세팅부터 압력 및 가열과정, 그리고 시료를 꺼낼 때 까지 모든 처리공정을 수차례에 걸쳐 직접 확인했다.

 

   이때에 GIT감정원에서는 ‘HPHT(고온고압)’에 의해 처리되었음을 감별서 코멘트란에 표기했었으나, 연구팀이 실험공정을 확인 후에 ‘heat with pressure(열과 압력)’로 코멘트 표기가 바뀌었고 현재는 전통적인 사파이어 가열과 동일한 코멘트를 사용하고 있다.

 

   ■ ‘HPHT(고온고압) 처리’라는 표현은 부적절
한미감정원과 GIT감정원은 실험시료, 실험과정 및 실험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심층 토론과 함께 실험관련 모든 정보를 공유했다. 세부 처리과정에 대해서는 첨단분석기기를 활용하여 분석했으며, 연구된 결과를 2018년 8월 홍콩 학술지[http://www.hanmilab.co.kr/paper/ 20180820.pdf]에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주저자인 한미감정원은 새로운 사파이어 처리기술에서 압력의 범위는 다이아몬드의 ‘HPHT 처리’에 사용되는 압력에 비할 바 못됨을 기술하였고, 따라서 ‘HPHT 처리’라는 표현은 판매자 및 소비자에게 오해의 소지를 가져올 수 있기에 부적절한 표현임을 주장했다. GIT감정원은 이 주장에 대한 보충 논문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2018년 8월에 개최된 국제광물학회에서 발표하여 새로운 열처리법의 색변화에 대한 메커니즘이 전통적인 사파이어 가열과 큰 차이가 없음을 전통적인 가열실험으로 재확인시켰다.

 

   ■ GRS에서는 코멘트란에 ‘HPHT(고온고압)’에서 ‘PHT’로 표기 완화
한편 GRS 감정원은 2018년 11월에 발간된 자체 보고서(Version 12)에서, 2015년부터 새로운 열처리 사파이어에 ‘HPHT treatment’로 감별서 코멘트 란에 각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http://gemresearch.ch/wp/wp-content/uploads/2018/11/GRS_HPHT_Update_2018_ 11_12_Sm.pdf]
GRS는 현재는 새롭게 열처리된 사파이어에 기존의 ‘HPHT(고온고압)’ 대신 완화된 표현인 ‘PHT’로 코멘트에 각주한다고 보고했다. 더불어 GRS 홈페이지 소식란에 다이아몬드에 사용되는 HP(heat and pressure) 코드를 새로운 사파이어에 적용하자는 AGTA 뉴스를 첨부했다.
[http://gemresearch.ch/agta-pht-disclosure-update/]

 

   ■ 처리 표기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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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감정원의 반응
LMHC 회의를 주재한 스위스 구벨린 감정원의 Lore Kiefert 박사는 “한미감정원에서 발표한 모든 자료를 검토했다. 회원들과 검토한 결과 전통적인 가열 이외의 다른 범주로 분류할 필요성이 없다고 봤다. 이는 LMHC 회원뿐만 아니라 Lotus, ICA Lab, GTL Jaipur, Christian Dunaigre 등의 감정원에서도 같은 의견이다.”고 전했다. 한편 LMHC는 조만간 이에 대한 이견을 지니고 있는 GRS 감정원과 AGTA에게 한국에서 개발된 블루 사파이어 처리 방식을 전통적인 열처리 방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서한을 준비 중임을 밝혔다.

 

   태국 GIT감정원의 수석연구원인 타농 박사는 “한미감정원과 공동 연구한 결과는 매우 놀랍다. GIT감정원 웹사이트에서 한미감정원과 공동 연구한 논문을 다운받은 수가 4만 건을 넘어섰다. 세계 각국의 많은 곳에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새롭게 처리된 사파이어의 해외학술지와 학술발표를 주도한 한미감정원의 김영출 원장은 “LMHC의 결정이 우리나라의 사파이어 기술이 세계 보석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미감정원이 발표한 해외학술지와 학술발표는 한미감정원 홈페이지(www.hanmilab.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미감정원은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주관하는 ‘첨단기기 공동활용 우수중소기업’에 5회 연속 선정된 감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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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보석감정원 연구팀과 태국GIT감정원 연구팀이 2016년 12월 경기도 화성시의 HB Laboratory 공장을 방문하여 사파이어 처리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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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학술지에 게재된 한미감정원 연구논문 (Vol.3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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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Gemmology 학술지에 게재된 한미감정원 연구논문 (Vol.35, No.3, 2016)

 

   자료제공 / (주)한미보석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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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1-24 15: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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