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해 3일 앞당겨 마감
김민석(귀금속공예), 신용주(보석가공) 금메달 수상

전북에서 16년 만에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심사위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조기 폐막됐다. 지난 9월 17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애초 오는 21일 폐막하는 기능경기대회를 3일 앞당겨 18일 막을 내리기로 했다.
도는 18일과 19일 열리기로 한 경기가 많지 않은데다, 순위 조정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귀금속공예직종에는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메달은 김민석(개인)씨가 수상했다. 은메달은 김우현(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씨가. 동메달은 박민혁(성동공업고등학교)씨, 박준호(한국주얼리고등학교)씨가 각각 차지했다.
보석가공직종은 17명이 참가했으며, 금메달은 신용주(H골드)씨가 수상했다. 은메달은 엄나윤(성동공업고등학교)씨가 동메달은 김수민(이천제일고등학교)씨가 각각 차지했다.
손광수 심사장(귀금속공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운영위원회측의 요구로 작품제작 시간을 16시간에서 12시간으로 조정을 거쳐 비교적 작품의 수준이 예년에 비해 낮아진 것이 아쉽다. 10개의 완성작이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의 변별력이 상승된 도면으로 선수들의 시간 축소는 큰 지장을 초래했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열의는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하였으며 향후 귀금속업계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평가했다.
유명신 심사장(보석가공)은 “코로나로 인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교사, 기술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 은·동메달 수상자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금·은·동메달 수상자는 해당직종 분야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