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이 볼 수 있도록 감정원 내부 개방
감정과 함께 다양한 교육시설 제공 예정

국내 다이아몬드 등급별 감정과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아몬드 전문 감정원 ‘GIL보석감정원(대표 나대운. 사진)’이 16년 만에 확장 이전하여 오는 9월 28일부터 감정업무를 시작한다.
새롭게 자리잡은 위치는 우신감정원 맞은편 건물 3층(종로구 돈화문로 33)으로 돈화문로 도로정비사업과 함께 GIL감정원의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감정원 거리가 될 전망이다.
2004년 본격 감정을 시작한 GIL감정원은 그동안 캐럿 감정 위주로 통용되었던 감정원이었으나 국제적인 기준에 의한 감정 시스템을 도입하며 지금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새 감정원은 기존 시설보다 넓은 공간으로 감정은 물론 다이아몬드의 첨단 기술 및 지식을 교육하고 급변해가는 국제 정보를 제공할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과정을 의뢰인이 지켜볼 수 있도록 감정원 내부를 오픈하는 등 더욱 투명한 감정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나대운 원장은 “앞으로도 감정원과 소비자 사이의 불편함과 단점 그리고 모순점을 보완하고 감정원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새로운 감정 문화 정착하는데 일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나대운 원장은 (사)한국다이아몬드협회 회장,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 한국기술표준원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GIL보석감정원(GEMOLOGICAL INSTITUTE LAB)은 2002년 당시 이스라엘 다이아몬드협회 회장인 레비 레브에프회장이 경영하는 회사이자 이스라엘 최대기업인 LLD다이아몬드회사와 공동으로 설립해 감정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2004년 나대운 원장이 인수해 지금까지 감정업계의 발전과 다이아몬드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GIL은 기존의 감정등급체계를 개선하고 국제기준 그레이딩 방식을 국내 최초로 2003년부터 적용했다.
G컬러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국제적 기준으로 통용되고 있는 GIA방식의 완전등급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다이아몬드 감정 기준인 4C(컬러·클래러티·커팅·캐럿)의 원칙 하에 감정을 하고 있다.
나대운 원장은 2004년 당시 “보통 우리나라는 컷팅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이아몬드 가치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GIL에서는 이스라엘 최첨단 기술제품인 OGI시스템의 ‘메가스코프’와 SARIN사의 ‘DIASCAN’을 도입해 5단계(Excellent, Very Good, Good, Fair, Poor)의 정확한 컷팅 감정을 약속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문의/ 02-741-8477
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