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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불 관세 갈등에 따라 인수 협정 잠정 유보

코로나19로 인한 명품시장 위축도 부담으로 작용 


프랑스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명품시장 사상 최대규모인 162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보석 기업 티파니 앤 코(Tiffany & Co.)의 인수를 중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LVMH는 지난 9월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현재로서는 티파니 인수를 완료할 수 없다”고 밝혔다.

 

LVMH는 프랑스 외교부로부터 미국의 교율 관세 부과 위협이 프랑스 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티파니 인수 협정을 2021년 1월 6일까지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1년 1월 6일은 미국이 프랑스에 디지털세와 관련하여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날짜다. 프랑스가 작년 7월 디지털세를 도입하자 미국은 프랑스가 자국 IT 대기업을 차별한다면서 13억 달러의 프랑스 제품에 25%의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해 갈등을 빚어 왔다. 다만 미국은 프랑스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내년 1월 6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자크 기오니 루이비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월 1일자로 받은 프랑스 외교부 서한이 합법적이고 유효하다”며 “우리는 선택권이 없다”고 밝혔다.

 

LVMH는 지난 8월 24일 티파니 인수를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티파니측의 요청으로 3개월 연장해 올해 11월 24일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티파니 측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인수합병 합의를 강제하겠다며 LVMH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로저 파라 티파니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LVMH가 합의된 조건에 따라 거래를 완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티파니는 LVMH의 주장은 프랑스법에 근거가 없으며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소명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코로나19로 명품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루이비통이 티파니 인수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LVMH와 티파니의 인수합병 초기 합의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11월에 이뤄졌다. 올해 명품시장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5% 감소할 전망이며 티파니의 주가는 LVMH가 지난  가을 체결한 인수 가격인 주당 135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현재 초기 합의에 따라 인수를 완료하는 것은 과도한 대금을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조만간 LVMH의 티파니 인수 연기 요청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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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9-25 12: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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