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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밀검사 해보니 HPHT 합성다이아몬드 판명

    

   지난 8월 31일 (주)한미보석감정원(원장 김영출)에 1.77캐럿의 다이아몬드가 감정서 발행을 위해 의뢰되었다. 검사결과 이 다이아몬드는 HPHT(고온고압) 법 합성 다이아몬드였다. 일반적인 보석학적 검사에서는 전혀 합성 다이아몬드임을 의심할 특징들이 없었다.

   

   1.77ct.jpg

   오히려 천연 다이아몬드로 오판할 수 있는 특징이 더 많은 스톤이었다. 또한 외관 컬러 등급은 물론 휘광성(브릴리언스)은 매우 뛰어났다. 천연의 등급으로 나누면 컬러는 D컬러, 투명도 등급은 VS1 이었다. 내포물로는 핀포인트(Pp: Pinpoint)와 페더(Ftr: Feather) 등이 발견되었고 거들에 천연의 내추럴(N: Natural)로 오인될 수 있는 특징도 있었다. 자외선 형광은 장파와 단파에서 무반응이었다.

 

    

   한미감정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이아몬드슈어(DiamondSure)와 GIAiD100 등에서는 모두 추가 검사가 요망된다는 표시가 있었고, DiaTrueXL 에서는 HPHT 합성다이아몬드에서 나타나는 인광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한미감정원 부설 첨단보석분석연구소에서 적외선 분광기(FT-IR)와 자외선·가시광선·근적외선 분광광도계(UV-Vis-NIR) 분석검사를 거쳤으며, 그 결과 타입 Ⅱa의 HPHT 합성 다이아몬드로 밝혀졌다.

 

   한미감정원의 김영출 원장은 “이번 1.77캐럿의 합성 다이아몬드는 고품질로서 휘광성이 상당히 뛰어난데, 간이 감별기구를 잘 이용한다면 합성 다이아몬드가 의심되는 스톤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전하며, “그러나 간이 감별기구는 간혹 천연 다이아몬드도 합성 다이아몬드로 의심되는 범주로 분류할 수도 있기에 합성 다이아몬드로 의심되는 스톤은 반드시 믿을만한 전문보석감정원에 의뢰하여야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1954년 GE에서 처음으로 HPHT 방법으로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에 성공한 이후에 합성 다이아몬드 성장 기술은 꾸준히 발전되었다. 1990년대 들어 무색 합성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지만 보석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품질이 낮았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합성 다이아몬드 성장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세계 곳곳의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사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성장기술의 발전은 큰 합성 다이아몬드를 생산해 낼 수 있지만 품질 또한 향상됨을 의미한다.

   한미1.jpg

 

   이와 같이 최근 천연 다이아몬드를 위협하는 합성 다이아몬드의 지속적인 출현과 더불어 합성 다이아몬드의 판매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으나 세계 보석시장의 소비 확대 측면에서 특히 패션주얼리 시장에는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합성 다이아몬드 시장의 형성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천연 다이아몬드는 보석의 3대 요소에 충족하고, 언제까지나 천연이고, 희귀한 보석임에 틀림없다. 보다 정교해 지는 합성 다이아몬드가 출현할수록 이를 감별해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감정원들 또한 필수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합성 다이아몬드가 혹 천연으로 둔갑하여 유통된다면 다이아몬드 시장은 결국 붕괴될 것이다. 따라서 합성 다이아몬드의 판매 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감정기관의 감별, 감정서를 통한 거래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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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9-19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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