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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회장 이봉승, 이하 단협)가 종로세공노동조합 금속노조와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추진위원장으로 서울주얼리협동조합 임지건 이사장을 선정했다.

 

종로세공노동조합 금속노조가 지난 6월경부터 종로3가 지하철역 8번출구 앞에서 '종로 세공노동자 노조할 권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금속노조 서울지부와 종로 세공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준)이 지난 7월 17일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종로 귀금속 악질 사업주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부와 권리찾기 사업단은 초과근로수당미지급, 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노동자탄압, 부당노동행위 등을 내용으로 종로귀금속 근로감독 즉각 실시를 촉구하는 한편, 비교적 규모가 크면서도 위법 행위를 일삼는 것으로 지목된 한 귀금속 가공업체를 노동부에 고발했다.

 

노조와 권리찾기 사업단은 "종로 일대 귀금속 가공 공장 5백여곳에서 3천여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지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하거나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4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면서 "5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연차휴가를 보장받기 어렵고, 연차수당, 연장휴일 수당이 없어 임금 체불이 상당해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는 각종 법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무법지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단협에서는 지난 7월 19일 종로 주얼리특화지원센터에서 7월 정례회의로 ▲귀금속 노조 가입에 대한 대책, ▲단체장협의회 조직 운영, ▲하계 휴가 일정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해 회의를 진행했다.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한 단체장은 "세금계산서 미발급으로 인한 매출자료 부족으로 모든 종업원들의 4대보험을 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먼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단체장은 "법을 지켜야 하는 것은 맞지만, 몇 십년 동안의 관습을 한순간에 바꾸기는 어렵다"면서 "토론회를 개최해 노사간에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단협은 귀금속 노조 가입에 대한 대책 건과 관련, 노무사 등 전문가들과 협의하여 현재 주얼리 산업에 맞는 '주얼리 표준 근로계약서'를 마련해 필요한 업체에 공유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경부터 논의된 단협 조직 운영에 대한 TF팀 활동은 그동안 논의한 의견들을 최종적으로 종합해 올 하반기 안에 의결할 예정이며, 하계 휴가는 오는 8월 1일(화)~8월 5일(일)로 공지했다.

이청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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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7-23 14: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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