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4월 3일 우신보석감정원 종로점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손끝에서 시작하는 평화'를 테마로 한 이 공모전에 공우석(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의 작품 ‘삶의 전부’, 김은빈(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의 작품 ‘너를 위한 평화‘, 우하나(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의 ‘봄의 이야기, 꽃의 향연’, 강동우(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의 ‘장미정원’, 이은혜(서울특별시장상)의 ‘은행잎’ 총 5명이 대상의 영예를 받았다.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서애란 회장)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한국무역협회, 특허청,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한국디자인지식산업포럼회, (사)한국생활산업디자인기업협회에서 후원한 이 공모전은 국내 369점, 해외 32개국에서 133점, 총 502점을 접수해 국내외 우수한 주얼리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명실 공히 국제적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올해로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이 개최된 지 17회를 맞이했으며, 많은 주얼리 공모전 중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주얼리 공모전으로서 확고히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많은 주얼리 공모전 출품수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서울 및 각 지역에서 꾸준히 많은 응모자가 출품하고 있으며, 32개국의 해외작가들이 출품해 상위권에 골고루 입상하는 등 세계적인 공모전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총 5점의 대상을 수상한 이례적인 공모전이었다. 특히, 해외에서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은 다양한 소재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상품성보다는 예술성을 강조한 주얼리 작품이 주를 이뤘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재호 이사장은 축사에서 "본 공모전 행사를 진행한 협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공모전의 발전과 주얼리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이봉승 회장은 "어느덧 17회를 맞이한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이 꾸준히 역사를 이어가는 공모전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협회원들의 노고를 부탁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장 양준경((사)한국디자인지식산업포럼회 회장)은 "본 공모전은 한국 주얼리 산업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개발 촉진과 아이디어 창출을 유도하기 위함에 있다"면서 "'손끝에서 시작하는 평화'의 주제로 주얼리를 함께 디자인하는 즐거움, 주얼리를 함께 착용하는 기쁨을 전달 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창의적인 이미지 주얼리를 공모하는 것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심사는 1차 지역 예심을 거친 결과물들을 2차 본심의 과정을 거쳐 진행했으며, 본상 심사인 3차 심사에서는 작품 발표의 심사를 진행했다. 출품된 작품의 전체적인 구성은 창의성, 심미성, 기능성, 시장성이 뛰어나며, 공간감과 입체적인 구성, 제작기법등이 현대적인 디자인에 잘 접목되었고, 완성도 역시 탁월하고, 제품성도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제18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은 ‘나, 주얼리, 나의 삶을 채우다’를 테마로 지부 및 해외부문은 오늘 11월 12일까지, 서울은 11월 14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전 수상자 명단 및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홈페이지(www.kjda21.org)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청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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