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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0개국 1100개사 참가, 2500여 부스규모
전통과 현대적 감각 가미한 혁신 사이에서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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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북경국제보석전시회(2017 China Beijing International Jewelry Fair)가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북경에 위치한 북경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열렸다.
 
중국보옥석협회와 국토자원부보옥석관리센터가 공동주최를 맡아 B2B와 B2C를 넘나들며 중국에서 열리는 주얼리전시회 중 가장 영향력 있는 박람회로 알려진 이번 전시는 태국, 스리랑카, 한국, 독일, 폴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미국, 러시아, 리투아니아, 그리스, 터키, 호주, 대만 등 20개국에서 1100여개사가 참가했다.
 
전시는 1호관부터 8호관까지 총 8개 건물에서 2500개 부스규모로 치러졌다. 각 건물별 참가 품목을 살펴보면 1호관에는 브랜드를 지향하는 업체 중심의 주얼리 완제품이, 2~4호관은 호박과 산호, 비취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장신구가 주를 이뤘다. 5호관은 기계장비가, 6~7호관은 디자이너 작품이, 8호관은 다이아몬드와 유색보석 위주의 국가관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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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혁신’의 장
양적성장에 치우쳐있던 중국의 주얼리산업도 날로 높아지는 자국 소비자의 니즈를 체감한 듯 전시장 곳곳에서는 전통을 중요시하면서도 트렌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기술의 혁신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질적성장을 위해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한 모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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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인 보옥석협회는 부대행사 일환으로 중국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전인  '十二生' 문화전시를 열어 중국인 취향에 맞는 옥 조각품, 귀금속, 보석, 시계, 현대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점을 선보였으며, ‘2016 중국 호박 조각상 콘테스트' 출품작 전시를 열었다. 또한 우수 주얼리디자이너 65명을 선정해 사상 최대 규모인 69개 부스로 아트와 커머셜 주얼리, 액세서리, 전통장신구를 선보였다.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춘 듯 22K 미만의 합금주얼리와 3D프린터 장비업체가 예년보다 많이 참가했으며 전시기간 중에는 디자인과 관련된 15개의 크고 작은 세미나와 시상식이 열렸다.
 
주최 측 관계자는 “최근 출범한 시진핑 집권 2기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국가, 유연한 생산, 장인정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에 중국의 업계인들은 전통적인 예술품에 대한 애정과 집념이 어우러진 현대 문화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현대화된 경제 시스템을 이끄는 원동력은 혁신인 만큼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기업, 창업기업을 장려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대륙시장 쟁탈 나선 ‘감정업계’
중국인들의 다이아몬드와 유색보석 선호도가 증가하며 각국의 감정업체들이 시장지배력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뛰어들었다는 점도 올해 전시회의 눈에 띤 변화다. 터줏대감인 중국의 국영보석감정원인 NGTC와 벨기에 IGI를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에 나선 미국 GIA, 올해 첫 참가한 스위스 Gubelin, 중국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Guild와 ICA(세계유색보석협회와 관련없음)가 보석류 위주의 전시가 진행된 8호관에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이 가운데 전시장 곳곳에 대규모의 부스를 마련, 무료감별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 NGTC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검측기들을 선보이고 적외선 분광기를 통한 감별 등 전시회장 내에서의 검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특히 현장 점검을 통해 사파이어와 색상이 비슷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남정석(Kyanite)이 세팅 후 사파이어로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하는 각국 감정원의 참여가 소비자로 하여금 참가업체 신뢰도와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평했다.
 
전시규모 성장세 ‘주춤’
중국 내 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주얼리 축제로 주목 받으며 매년 성장가두를 달리던 북경국제보석전시회가 제동에 걸렸다.
 
2년 전인 지난 2015년 총 1,800여 업체가 4200 부스 규모로 참가한 사실에 비춰보면 올해 약 40%가량 줄어든 것. 문전성시를 이루던 토요일 방문객도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한 참가업체는 “중국에서 주얼리관련 전시회가 많게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열리고 있어 과거에 비해 희소성이 사라진 것도 주요원인”이라고 말했다. 
 
30개사로 구성된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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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얼리중국수출협동조합 30개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관은 메인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1호관 2층에 자리 잡았다. 참가업체로는 세미성, 세진젬, 신양사, 엠비주얼리, 영석사, 유니오, 유진, 젬브로스, 주얼가든, 주얼진용, 준주얼리, 펄루어, 펄스톤, 풍경, 한국엠피, 해양진주 등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나뭇잎과 꽃잎 모양을 그대로 틀을 떠 만든 자연주얼리로 참가한 주얼진용은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압도적인 관심을 받으며 한국관의 대들보로 우뚝 섰다. 올해 북경전시회에 첫 참가한 젬브로스는 인테리어가 가미된 독립부스를 꾸며 한국관 중 단연 시선을 끌었다.
 
성과는 호불호가 갈렸다. 높은 퀄리티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참가한 업체들은 관심에 미소를, 재고상품을 가지고 나온 업체는 외면에 쓴 웃음만 지었다. 한류를 등에 업고 지난 몇 년간 이어졌던 이른바 ‘내놓으면 팔린다’는 한국관 특수는 없었다.
 
이중오 한국주얼리중국수출협동조합 이사장은 “북경 진출 초기에는 동양과 유럽스타일이 적절히 혼합된 한국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점차 중국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중국업체들은 한국과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내 지금은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획기적인 디자인 개발 등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설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이며 제조와 유통을 병행하는 업체들의 참가가 늘어난다면 한국관의 경쟁력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북경국제보석전시회는 2018년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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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1-24 1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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