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산공예공방 이창수 대표가 보석 및 금속공예 분야 우수숙련기술자에 선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8월 30일 ‘2017년도 우수숙련기술자’ 최종선정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47명의 우수숙련기술자 중 보석 및 금속공예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이창수 대표는 1978년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귀금속대공 및 세공업체인 두현양행 입사를 시작으로 39년간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누금, 목금, 조각(인그레이빙), 망사(필리그리) 등 난이도가 높은 전통공예기법을 작품 및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제품 개발 및 창작활동의 결과물로는 서비스표 2건. 상표 2건, 의장 12건. 유사의장 5건, 디자인 9건, 실용신안 1건, 특허 6건 등 총 37건의 지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공적사항으로는 지방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심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점사업으로 시행중인 NCS 자격개발사업에 귀금속가공 분야 전문가로도 참여 중에 있다.
이창수 대표는 “스펙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기에 기술개발 및 공예작업에만 몰두한 결과 우수숙련기술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면서 “기술과 지식은 후대에도 이어져야 하는 만큼 전통공예 지식을 정리한 관련서적을 출판해 후학양성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공예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쟁이’ 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 명장이 되어 금속공예 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명장에는 산업별 총 11명이 선정됐으나 보석 및 귀금속공예 분야에서는 선정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3명이 신청했으나 서류전형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한 직종에서 접수개시일 현재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기술자로서 ▲숙련기술의 보유정도가 높은 자 ▲신청 직종의 숙련기술 발전을 위한 성과가 우수한 자 ▲숙련기술자 지위 향상을 위한 성과가 우수한 자 ▲신청 직종의 산업화 및 현대화 실적이 우수한 자를 신청 자격으로 두고 있다.
우수숙련기술자는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고용노동부장관이 고시한 직종에서 공고일 현재 7년 이상 생산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또는 기업체 대표자로 ▲숙련기술 보유정도, ▲국가기술자격취득 실적 및 기능경기대회 입상실적 ▲신청분야 업무개선 실적(특허, 실용신안 등) ▲사내 제안실적 ▲메뉴얼 개발, 저술 및 논문 실적 ▲개인 포상실적 등을 선정기준으로 두고 있다.
차기 대한민국명장 및 우수수련기술자 선정계획 공고는 2018년 3월 중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