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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규모 소폭 확대...바이어 쏠림현상 뚜렷
4,480여개 업체 참가, 144개국서 85,000여 바이어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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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무역발전국(HKTDC)의 주최로 ‘제 4회 홍콩젬스톤박람회’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홍콩아시아월드엑스포 전시장에서, ‘제 34회 홍콩춘계보석박람회’는 지난 3월 2일부터 6일까지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두 개의 장소, 두 개의 보석박람회’를 모토로 4년간 진행하고 있는 3월 홍콩주얼리페어는 올해 젬스톤박람회에 39개국 1,900개 업체가 참가, 춘계보석박람회에 39개국 2,580개 업체가 참여해 총 4,480개 업체의 규모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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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홍콩주얼리페어는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불황이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중국과 아세안 등 신흥시장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으로 전년대비 부스 규모가 확대됐다. 하지만 대다수 참여 업체들은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큰 규모의 박람회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평을 내놓아 장밋빛 전망과는 다른 온도차가 있었다.
 
홍콩을 제외한 나라에서 참여한 업체는 대부분 수출을 지향하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월 홍콩쇼를 빼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며 홍콩 업체는 내수가 불안한 가운데, 만회해 보려는 심산으로 참여했다는 것. 홍콩주얼리페어는 지난 해 4,380개 업체에서 올해 4,480개 업체로 객관적인 수치로는 100여개 업체가 늘어났으며 참관객 규모도 전년대비 6%상승한 8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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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해가고 있는 3월 홍콩주얼리페어에서조차 부진하면 희망이 없다라는 기류가 흘러 이 쇼에 사활을 건 업체들과 쉴새없이 바이어들로 가득 찬 업체들이 있는가 하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 업체들도 보이면서 글로벌적으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다.
 
하지만 HKTDC측은 "3월 홍콩주얼리페어에서는 중국 본토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러시아, 터키, 이란 등 아세아권과 실크로드 경제벨트 지역의 신흥시장에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미주, 유럽뿐만 아니라 이 신흥시장도 앞으로는 간과할 수 없는 대상이 됐으며 지리적으로 유리한 홍콩주얼리페어는 신흥시장의 전초기지로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밝혀 홍콩주얼리페어의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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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홍콩젬스톤박람회는 다이아몬드, 원석, 나석, 유색석, 진주 등과 같은 보석의 원재료에 집중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독일의 Paul Wild와 홍콩의 Novel Collection, Man Sang Jewellery 그리고 Yee On Gems & Jewellery Factory Company와 같은 유명 업체들이 참가했다.
 
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 다양한 색상과 등급의 다이아몬드를 거래하는 전문 딜러가 집결된 Hall of Fine Diamonds, 전 세계의 바이어, 디자이너, 제조사를 위한 다양한 색감의 원석이 전시된 Treasure of Nature, 남해와 타히티와 같은 전세계 진주 공급 센터의 다양한 광택, 모양, 사이즈의 진주 제품들이 전시된 Treasures of Ocean, 가공되지 않은 원석들이 전시되는 Rough Stones & Minerals 등 다양한 세부 제품관이 마련됐다. 국내업체로는 진주와 관련된 펄스톤, 펄맨, 월드진주 등 3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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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춘계보석박람회에도 다양한 테마관이 마련, Hall of Fame관은 이탈리아의 Roberto Coin s.p.a, Piero Milano, 태국의 Pranda Jewelry, 홍콩의 Lady Heart Collections, Unrounds 등 30개 이상의 주얼리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Hall of Extraordinary관에는 한국의 Gembros, 이탈리아의 Crivelli s.r.l., 스위스의 Thomas Faerber SA, 홍콩의 Dehres, On Tung Company, Karen Suen Fine Jewellery Limited 등 디자인력이 강한 업체들이 주얼리 컬렉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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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신라보석 등의 국내 업체에 ‘댄싱스톤’을 공급하고 있는 크로스포사는 ‘Dancing Stone World Moment of Excellence 2017' 행사를 진행해 전세계에서 모인 참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댄싱스톤은 메인 스톤이 주얼리에 고정되어있지 않고 움직임에 따라 1분에 약 60번 정도 흔들리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마치 보석이 춤을 추고 있는 듯 하다고 해서 'Dancing'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됐다. 20여개국에 댄싱스톤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크로스포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댄싱스톤'을 알림과 동시에 카피제품에 대해서 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스타일리쉬한 제품들이 전시되는 Designer Galleria, 홍콩 업체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World of Glamour, 다양한 옥 제품들이 전시되는 Hall of Jade Jewellery, 클래식한 주얼리 제품을 볼 수 있는 Antique & Vintage Jewellery Galleria, 세밀하게 디자인된 아이템이 전시 되는 Treasures of Craftsmanship, 고급스러운 시계 제품이 전시 되는 Hall of Time 그리고 Wedding Bijoux 관이 마련됐다.
 
한국관은 코아주얼리를 비롯해 28개 업체(주얼파크, 주얼진용, 제이젬스랜드, 금정, 인아, 키웨스트, 아뜰리에 5th 에비뉴, 젬컴, JK주얼리, 데코, 실마, J&G 지오이엘리, 코멕스, 인영, 세비앙, 제메이스, 주노, MT주얼리, 파쇼네, 비크 지오이엘리, OTT 갤러리, 밀레니엄 영우, 티르리르, 신라주얼리, 해피메신져, Daree, 세진젬)가 참가했으며 개별참가로 디자이너 갤러리아 3개사(디포이, 세미성, 지나), Hall of Extraordinary관에 1개사(젬브로스 주얼리), 그밖에 코아주얼리, 주얼리 SL, Beyound 등 약 35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3월 홍콩쇼는 아시아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필히 참가해야하는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이 곳을 발판삼아 다른 해외 주얼리페어로 확대해나가야 한다.”면서 “관세장벽이 높은 중국, 두바이쇼 등에 지원하는 정책보다는 세계적인 주얼리 마켓인 미국, 유럽권 등 전시회의 정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관은 전년과 비교해 신규업체가 다소 늘었지만, 기존에 참여했던 업체들의 아성을 이어받지 못한 분위기였으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눈에 띌 정도로 심화됐다”며 “대부분 신규 바이어 창출보다는 기존 바이어의 주문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신규업체보다는 꾸준히 참여했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과가 났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인도와 두바이의 바이어가 많은 업체에서는 두 나라의 관세 및 세율 인상에 따라 바이어의 발길이 줄었다면서 올해 참관객의 규모가 전년대비 줄거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으며, 디자이너 갤러리아관에 참여한 한 업체는 정부의 주얼리 브랜드 육성 정책의 목적에 맞게 디자이너 브랜드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양한 행사가 많았던 주얼리페어인만큼 3월 홍콩주얼리페어에서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International Jewellery Design Excellence Award(IJDE)의  수상작 전시를 하며, ‘당신의 마음을 따르세요’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 18회 홍콩주얼리디자인공모전’ 수상작도 선보였다.
 
한편, 3월 홍콩주얼리페어를 주최한 HKTDC는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홍콩젬스톤박람회를 더욱더 성장시켜 홍콩컨벤션센터의 춘계보석박람회와 함께 균형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HKTDC은 1966년에 설립된 법인체이며 홍콩의 무역종사자들, 제조업자들, 서비스업체들을 기반으로 대외적으로 국제적인 마케팅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HKTDC은 중국 내 11개 지사를 포함하여 전 세계 40개의 지역 대표부에서 외국기업들의 홍콩을 경유한 아시아, 중국시장의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이청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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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3-10 1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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