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공간감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인기 급부상
스타일을 좀 아는 여성이라면 반지의 ‘레이어드’를 빼놓지 않는다. 한 손가락에 여러 개의 반지를 겹쳐서 끼는 레이어드를 시작으로 여러 손가락에 걸쳐 착용하거나 레이어드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된 제품까지 다양하게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다양한 가는 디자인의 링을 여러 개 착용한 초창기의 반지 레이어드는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몇 년에 걸쳐 주얼리 트렌드를 주도했다.
고공행진을 하던 금시세에 저중량의 가는 반지는 소비자의 지갑을 쉽게 여는 데 한 몫 하기도 했으며, 연예인들의 겹쳐 끼는 레이어드 스타일이 매스컴에 노출되면서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게 된 것. 급기야 손가락 마디에 끼는 ‘너클링’이 소개되면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성들의 손가락 마디에 두세개는 기본으로 착용된 시기도 있었다.
레이어드가 진화되면서 간단하게 레이어드 느낌이 나는 반지가 출시되고 있다. 여러 개의 반지로 레이어드하는 스타일은 다양한 조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겹쳐 껴야 하기 때문에 반지의 공간감을 살릴 수가 없었다. 레이어드 느낌이 나는 반지는 여러 개의 반지를 착용한 효과가 나면서 공간감까지 고려될 수 있어 새로운 스타일로 부상 중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하나의 반지로 레이어드 효과를 내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종로 총판 및 백화점 주얼리 브랜드들의 제품을 소개한다.
이청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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