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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인증제 도입 놓고 의견충돌... ‘不통’에 ‘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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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일 협회사무실에서 단협 탈퇴 예고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사)한국다이아몬드협회 나대운 회장
 
 
다이아몬드협회가 단체장협의회 탈퇴를 예고했다.
 
(사)한국다이아몬드협회(회장 나대운, 이하 다이아몬드협회)은 지난 7월 7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이하 단협) 탈퇴를 내용으로 하는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협회는 오는 9월 셋째주 수요일에 열릴 예정인 단협의 정례회의에서 탈퇴입장을 표명하고 탈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탈퇴 예고는 단협이 추진하고 있는 ‘다이아몬드감정 단체인증제(이하 단체인증제)’에 대한 의견충돌에서 비롯됐다.
 
올바른 감정문화 정착이라는 당면과제는 공감하지만 현 단체인증제는 소통이 아닌 불통으로 일관하며 다이아몬드 감정 및 유통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이아몬드협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특히 다이아몬드협회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단체인증 규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단체인증제을 안건으로 상정하는데 있어 사전에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는 것이다.
 
나대운 회장은 “단협의 주얼리 전문단체의 협의기구로서 각 직능단체의 고유 업무영역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그간 수차례 주장했었다”면서 “그러나 단체인증제 도입 역시 다이아몬드 관련 전문단체를 배제하고 강행하고 있다”며 탈퇴 예고 배경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단협은 귀금속업계 발전을 위한 공통된 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한해 대정부 대표 채널로서의 기능과 회원단체간의 의견을 협의 및 조정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다이아몬드협회는 단협 탈퇴를 기점으로 다이아몬드와 관련한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 적극 홍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다이아몬드 감정 문제점에 대한 대책강구 ▲다이아몬드 유통질서 개선안 마련 ▲회원사 이윤창출을 위한 사업전개 등을 이르면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2003년 기획재정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은 다이아몬드협회는 같은 해 단협에 가입했다.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다이아몬드협회 수장을 맡은 정원헌 산호당 대표는 임기 중인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단협의 6, 7, 8대 회장을 함께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나대운 현 회장은 당시 단협의 사무총장직을 맡아 단협을 사단법인화 하는 등 중심적 역할을 맡아 단협을 이끈바 있다.

백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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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08 0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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